[프라임경제] 올 9월 광교와 송파 신도시 그리고 은평 뉴타운2지구 등이 대대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약부금 통장 가입자들의 고민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부금은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 물량에 신청할 수 있는 통장이지만 최근 공영개발과 대형평형의 증가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영개발의 경우 민간건설업체에 토지를 팔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 부문이 직접 개발해야하고 85㎡ 이하 물량의 경우 대부분이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포털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더욱이 민간건설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소형보다는 대형이 수익 부분에서 더 크기 때문에 소형 평형대를 꺼려하게 된다”며 청약부금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실제로 은평뉴타운 1지구의 경우, 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양 팀장은 “청약부금 가입자들도 잘 판단해 보면 기회가 많다”며 투자가 유망한 곳에 청약 당첨률을 높이는 방법을 조언했다.
◆송파신도시·은평뉴타운 - 청약예금으로 전환해라!
송파신도시는 앞으로 분양 예정인 곳 중에서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권이라는 위치적 강점과 지난 2006년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이 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파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일원에 677만6,890㎡ 규모로 조성되고 용적률이 214%로 오는 2013년까지 판교의 2배 수준인 4만9,000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2지구 역시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는 SH공사가 총 1,769가구 중 59~214㎡ 177가구를 하반기 중 일반분양한다. A공구는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깝고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다.
송파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은 공영개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용면적 85㎡미만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돌아가고,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는 청약예금가입자에만 돌아간다. 즉 청약부금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물량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청약가점이 높은 수준의 청약부금 가입자라고 한다면 송파신도시와 은평뉴타운 입성 기회는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송파신도시는 2009년 9월 4,000가구를 시작으로 2010년 6,000가구, 나머지 물량은 2010년~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될 계획이다. 더욱이 송파신도시의 첫 분양도 아직 1년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청약부금 가입자라고 한다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즉 지금 예금으로 갈아타면 통장 전환 기간 1년이 넘기 때문에 첫 분양 시기엔 청약예금 통장을 사용할 수가 있다는 분석이다.
은평뉴타운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뉴타운2지구에 이어 3지구 일반분양분 2,000여가구는 2010년 상반기 이후 공급할 예정에 따라 청약예금으로 갈아타기가 지금이 적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가점이 낮다면 청약예금 1,000만원 이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우선 85㎡이상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진행되기 때문에 추첨제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기회가 더 높은 편이다.
◆투자 유망 분양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라!
송파신도시와 은평뉴타운2지구 뿐만 아니더라도 청약 기회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청라지구, 왕십리 뉴타운 등 투자 유망한 곳에서 부금가입자 몫이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되는 ‘자족형 명품신도시 1호’로 조성하기 위한 경기도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의 참여 경쟁은 물론 청약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분양물량은 2008년 9월 1,188가구, 2009년 1만708가구, 2010년 1만3,358가구, 2011년 2,688가구, 2013년 2,300가구 등이다. 분양가격은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 등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으로 60∼85㎡가 평당 900만∼1,100만원, 85㎡초과는 평당 1,200만원대로 예상된다.
또한 광교신도시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됨에 따라 청약가점이 높을수록 당첨확률이 높다. 가족 1명당 5점, 무주택기간 1년에 2점, 통장가입 기간 1년에 1점으로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가입자에 해당된다. 청약저축은 납입금과 납입횟수가 당첨 좌우한다. 가점제는 50점 이상이, 저축에서는 80회 이상 납입, 납입금 800만원 이상되어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양 팀장은 “은평뉴타운을 제외한 SH공사가 개발하는 다른 뉴타운 단지들은 민간(조합)이 짓는 민영주택이어서 청약부금ㆍ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적극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분양 예정인 투자 유망한 뉴타운 물량 중에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물량으로 올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79~171㎡ 총 1,136가구 중 50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이 시공사를 맡았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지구에서 올해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9개 사업장의 5,200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금통장을 이용해 청약할 수 있는 가구 수는 절반이 넘는 3,050가구에 이르며 이 중 A2, A14, A15, A18, A20에 공급되는 평형은 전량이 중소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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