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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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09:20:22
[프라임경제]작년 9월, 유럽 통합 로또복권인 ‘유로 밀리언’에서 698만9천367.4파운드(약 136억원)의 잭팟이 터졌으나, 당첨금 지급 기한이 다 되도록 당첨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당첨금 전액이 기부될 상황에 놓였다.
유로 밀리언 운영사인 카멜롯은 복권이 판매된 영국 데번 지역에서 복권 주인을 수소문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며, “너무 늦기 전에 당첨금을 찾아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로 밀리언 복권 최고 미지급 당첨금은 지난 2005년 영국 동커스터에서 팔린 복권 당첨금 940만파운드(약 183억원)로, 이번 당첨금이 두 번째로 큰 미지급금이 될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유로 밀리언 복권의 경우 유럽 9개국의 인구가 가세하기 때문에 당첨될 확률이 7천600만분의 1로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다, 당첨될 경우 엄청난 잭팟이 터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고액의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당첨자가 발생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국내 로또1등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로 유로 밀리언 복권보다 비교적 높지만, 사실상 당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마찬가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로또마니아들은 매주 로또1등 당첨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로또리치는 “이는 일거에 인생역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로또1등 당첨만큼 매력적인 수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며 “이와는 반대로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로또마니아들이 로또 복권을 실제로 구매하면서도 로또1등 당첨이 허황된 꿈이라 생각하고 체념, 136억원이 걸린 ‘유로 밀리언’의 사례에서처럼 엄청난 잭팟의 로또복권을 놓친 비극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