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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시장 강남권 침체 지속

 

김민수 기자 | real@newsprime.co.kr | 2008.04.02 15:55:52

[프라임경제] 지난 달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강남권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보다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정부가 재건축 사업의 추진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은 아파트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와 맞물리면서 재건축도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의하면 지난 3월 한 달간 서울 및 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해보니 서울은 0.03%를 기록, 지난 2월(0.11%)보다 오름폭이 절반 이상 둔화됐다. 한편 경기는 -0.12%를 나타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북일대 재건축은 추진에 대한 기대심리보다는 강북 아파트 시장 전반에 걸친 개발 투자수요 증가와 저평가 인식에 편승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강동, 송파 등 강남권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정부가 지구지정부터 관리처분인가까지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재건축 사업의 추진기간을 절반가량 단축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노원구(1.57%)가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서대문구(1.28%), △관악구(0.63%), △중랑구(0.24%), △동대문구(0.20%), △용산구(0.12%), △강남구(0.0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동구(-0.53%), △송파구(-0.47%), △강서구(-0.28%)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 79㎡(24평형)의 경우 지난 달 보다 1,0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5,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랑구 망우동 염광 72㎡(22평형)가 1억8,000만~2억 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16평형)가 2,000만원 내린 5억9,000만~6억2,000만 원 선 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56㎡(17평형)가 1,500만원 내린 8억2,000만~8억4,000만 원 선에 각각 거래됐다.

경기지역은 용인, 과천 일대 재건축이 전체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들 지역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거래가 침체된 모습이다. 반면 의정부, 안산 등 외곽지역은 개발호재, 저평가 인식 등으로 재건축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변동률을 살펴보면 △용인시(-1.47%), △과천시(-0.66%)는 내림세를, △의정부시(0.91%), △안산시(0.73%), △안양시(0.16%), △성남시(0.06%)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 42㎡(13평형)가 지난 달 보다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7,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59㎡(18평형)의 경우 6억8,000만~7억3,000만 원 선으로 2,000만 원 가격이 내렸다.

△안산시 고잔동 중앙주공2단지의 경우 72㎡(22평형)가 1,250만원 오른 4억1,500만~4억2,500만 원 선이다.

정부가 최근 재건축 사업의 추진기간을 현행보다 절반 정도 단축한다고 발표했으나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만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 규제 핵심인 초과이익환수, 조합원지위양도금지 등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강남권의 경우 현재와 같은 매수약세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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