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승세가 5일 만에 꺾였다.
단기 급등 부담감에 투자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도세를 키워 증시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1분기 실적발표 ‘어닝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한 점, 아시아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 등도 국내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8일 코스피는 장 시작 1시간도 안 되서 1750선으로 물러난 후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18.86포인트(1.06%) 하락한 1754.7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2070억원, 외국인은 640억원 가량 매수 우위였으나, 투신을 앞세워 약 2580억원 순매도한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통신업, 종이목재가 소폭 상승해 강보합권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빠진 업종은 4% 가까이 하락한 증권업. 보험(-2.56%), 전기가스업(-2.52%), 철강금속(-2.48%), 의료정밀(-1.92%)도 하락세가 짙었다.
증권업은 자통법 시행령으로 인한 경쟁심화 우려로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하락 곡선을 그렸다. 대신증권, 현대차IB증권이 5% 가량 급락했으며 우리투자증권(-4.92%), 골든브릿지증권(-4.71%), 삼성증권(-4.56%), 미래에셋증권(-4.49%)도 대폭 내렸다.
보험은 코리안리(·4.72%), 현대해상(-3.96%), 메리츠화재(-3.51%), 한화손해보험(-3.12%) 위주로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은행도 국민은행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 하는 등 금융업종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호주업체와 유연탄 200% 인상안을 체결한 소식에 3% 하락했다. 현대하이스코(-2.93%), 한국철강(-2.84%), 풍산(-2.15%), 대한제강(-2.10%), 동국제강(-2.05%)도 철강금속의 약세를 거들었다.
KTF가 소폭 내린 반면 LG데이콤(1.34%), SK텔레콤(0.53%), KT(0.21%)가 나란히 상승해 통신업은 하락세를 면했다.
IT주도 부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0.43% 소폭 올라섰으나 LG전자(-3.27%), 하이닉스(-2.19%), 삼성전자(-0.62%), 삼성SDI(-0.26%)는 줄줄이 내렸다.
상승종목은 275개에 그쳤으며 하락종목은 510개를 기록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