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학교의 운동장들이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일부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기 시작한지 약 2년여가 흘러 학교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나 자전거 도로에도 모래나 아스팔트가 아닌 폐타이어 또는 EPDM(합성고무)을 이용한 탄성포장재로 교체 시공 되고 있다. 맨땅에서 보다 부상의 위험이 적어 많이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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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는 제일 아래 골재가 들어가고 그 위에 석분, 투스콘이 깔린다. 그리고 그 위에 인조잔디가 놓이고 마지막으로 모래와 고무칩이 잔디 위에 깔려 쿠션의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인조잔디에 관한 규정은 FIFA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FIFA에서 인정한 인조잔디를 만드는 용도의 고무칩을 사용하도록 해 놓고 있어, 폐타이어 또는 EPDM(합성고무) 등 폐고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일부 인조잔디에 깔리는 고무칩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산이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조잔디용칩은 폐타이어와 EPDM(합성고무)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데 이런 인조잔디용칩에서 분진이 발생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구토증세나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와 카드뮴과 납과 같은 물질도 검출되었는데 이는 모두 폐타이어 또는 EPDM(합성고무)에 들어있는 석유 화합 물질이다. 이런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사람들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꼭 폐타이어나 EPDM(합성고무)로 인조잔디용칩이나 탄성포장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친 환경제품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유럽에서는 흙과 코르크를 섞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인조잔디를 만드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린켐(www.green-chem.co.kr)은 이미 국내에 황토를 이용한 바닥재를 선보여 친환경 시공에 앞장서고 있다. 그린켐은 “운동공간에서 이용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건강상이나 안전성에 관한 검증과 시공이 필요하다”며 “우레탄 황토칩과 같은 인장강도와 경도및 자외선 내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이용하면서 분쇄로 인한 분진의 발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나은 운동환경을 위해 인조잔디를 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여 뛰어노는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친환경적인 정직한 소재와 기술력으로 학교운동장과 놀이터가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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