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거 모형 전시. ⓒ 국립 과천 과학관
[프라임경제] 향후 5년간 1270억원을 투입하는 비거(飛車) 테마 공원사업에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민주당 박철홍 의원과 허정림·제상희·정인후 의원이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추경예산 심사에서 '비거 제작(모형) 및 안정성 평가용역' 5000만원과 '비거 하늘을 날다' 행사비 2700만원을 전액 삭감하며 역사적 고증을 운운했다.
예산 삭감 선봉에 나선 민주당 박철홍 의원은 "비거의 설계도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비거가 공식적으로 인증된 역사서가 없다"며 진주시의 역점 사업이자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에 딴지를 걸었다.
또 서정인 의원도 모 언론을 통해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등 조창래 진주역사모임 대표도 '비거 테마공원' 사업에 반대의사를 보였으며, 민선 7기를 부정하는 일부 글 잡이도 가세하는 모양새다.
현재 진주시는 35만에서 50만 자족도시를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미래사업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혁신도시 시즌 2와 맞물려 순풍에 돛을 달고 있다. 인근 사천시와 산청군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민들의 놀이공간과 관광인프라는 부족해 20여일 남짓 지역 축제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체감온도도 높다고 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망진산 일대에 '비거 테마공원' 사업이 조성되면 비거 모양의 짚 라인과 모형 등 비거와 관련된 각종 행사로 전국의 벤치마킹이 예상되고, 진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소설과 영화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스토리텔링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지역 간 분란까지 야기되기도 한다. 이처럼 관광 스토리텔링은 간혹 황금알을 낳을 뿐만 아니라 구도심 재생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역사적 고증을 앞세워 이 같은 관광사업을 발목 잡는 것은 자칫 꼰대 소리를 들을 소지가 다분하며, 케케묵은 논리를 비춰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당논리로 무조건 NO를 표하는 의사로도 오해 할 수도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비거 모형을 실제 만들어 운영을 해볼 계획 이였으나 예산삭감으로 난감한 현실"이라며 "비거 테마공원 사업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인데 기획문화위원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9월 추경에 '비거 제작(모형) 및 안정성 평가용역' 5000만원과 '비거 하늘을 날다' 행사비 2700만원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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