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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전략은?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4.28 08:53:38
[프라임경제]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활용되는 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1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 결과가 나올 때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왜냐하면 수리 ‘가’형과 ‘나’형, 탐구영역의 과목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성적과 전체 총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월초에 발표된 3월 모의평가 성적결과에서도 특히 수리 ‘가’형과 ‘나’형,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다. 앞으로 여러 번의 모의평가와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물론 수능은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활용되기 때문에 제도적인 문제로 피해를 입는 수험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3월 모의평가 성적결과를 바탕으로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원하는 성적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영역별 · 과목별 표준점수 유불리, 얼마나 심각했는가?

3월 모의평가 성적결과에서 평균과 표준편차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는 같은 원점수 기준 15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사회탐구영역도 과목별로 같은 원점수 기준 최대 5점~6점의 표준점수 차이를 보였다. 표준점수로 유리한 과목은 국사, 근현대사, 경제였고, 불리한 과목은 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정치, 사회문화 등이었다.

만약 학생 A와 B가 3과목 모두 원점수 46점을 받았다면 윤리 ․ 한국지리 ․ 정치를 선택한 학생 A는 표준점수 205점이고, 국사 ․ 근현대사 ․ 경제를 선택한 학생 B는 표준점수 219점이 나온다. 실제 수능에서 표준점수 14점 차이는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데 충분하다.

   
 
   
 
2. 이후 대비전략

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예정된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동일한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의 차이는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영역별 · 과목별 난이도를 최대한 조정한다고 해도 제도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표준점수 유불리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전략이 필요하다.

◈ 수리영역 (자연계 수험생)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자연계 수험생은 가능하면 ‘가’형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을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나’형을 선택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적어질 수 있다.

만약 수리 ‘가’형과 ‘나’형을 모두 반영하는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지원하는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가중치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왜냐하면 각 대학들이 대학 전체 또는 계열별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 ‘가’형에 다양한 비율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국대(서울)는 공학계열 모집단위 10%, 자연과학계열 15%, 가정교육과 3%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성신여대는 자연계 모집단위에 3%를, 세종대는 자연계 모집단위 1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따라서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고 지원할 모집단위를 선택한다면 실제 대학 환산성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합격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탐구영역

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성적결과는 더욱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과목을 선택할 때는 학교에서 배운 과목 중 4과목 모두 선택하되, 2과목은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 2과목은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은 표준점수에서 불리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수시 2학기에 지원할 때 최저학력기준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방학 이후에 탐구영역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선택한 4과목 중 최소 2과목은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은 공부해야 할 과목 수가 많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탐구영역은 모집단위의 활용지표, 과목 수, 반영방법(최고점, 합산평균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하는 모집단위를 선택할 때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되었다고 해서 수험생들에게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수능 이후에 자신이 표준점수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백분위 반영 대학을 선택해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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