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대권출마 의사 선언을 오는 12일 세종시에서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라며 대선 출마 선언 지역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지사는 4선 국회의원에 당 사무총장, 최고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 충남지사인 충청권 유력 정치인사다. 그동안 '대권 도전' 질문을 받을 때마다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혀왔다.
충청권은 그동안 김종필 前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 이인제 前 경기도지사, 심대평 前 충남지사, 정운찬 前 국무총리, 이완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 안희정 全 충남지사 등 충청대망론 주자들은 많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채 지역민들에게 아쉬움만 남기고 퇴장했다. 이 때문에 충청권은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에 만족해 왔다.
충청대망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충청권 특유의 캐스팅보트 성향도 한 몫을 한다. 호남·영남 지역과는 달리 충청권은 각종 여론조사나 선거 구도에서 진보·보수, 민주당계 정당·보수 정당 중 어느 한쪽으로 확실히 쏠리지 않고 표심이 상당히 유동적인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은 후보·정당이 전체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징크스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충청권 출신 정치인이 정치권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
양 지사는 현재 지지율에 대해서 "지지율로 판단하면 이재명 경기지사 외에 아무도 경선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경선 시작단계인데 정치적 비전과 가치철학을 이야기 하면서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승조 지사는 대권도전으로 도정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도정 운영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고 도정은 그동안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도민들의 뜻을 전제로 제반 사안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에서 양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리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명분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충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충남지역 42개 체육종목단체들과 14개 대학 대학교수 100인 및 충남 기업인 100인도 양 지사 대권 도전 촉구에 동참하며 각계각층에서 출마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 지사는 오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 지사의 대권 경선 출사표는 충청대망론이 또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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