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좋은 리더는 부하가 스스로 일하도록 만드는 불완전한 리더(Incomplete Leader)다. 독단·독선적인 리더보다 반대의견을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해 상사와 부하 직원 간 생길 수 있는 빈틈을 해결한다. 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부하 직원들을 참여시켜 업무 학습, 열의 및 몰입을 향상시킨다.
인재서비스 기업 스탭스(대표 박천웅)가 주관하는 '전방위 멘토링'은 박천웅 대표의 20여년 대학생 멘토링 노하우가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다. △박 대표의 국민취업지원제도 멘토 대상 멘토링 △본부장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신입사원이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동료 간 국민취업제도 상담사 멘토링 △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자 멘토링으로 구성되며 L(학습, Learing), T(훈련, Training), D(개발, Develop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에게 리더십과 소통에 대해 물었다.
- 학생 대상 멘토링 경험을 회사에 접목한 이유는.
"창업 초기, 신입사원이 입사했을 경우나 직원들 교육에 있어서 특별히 교육장이 있는 것도, 강사나 메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인력이 들어올 때마다 어떻게 교육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인재 양성 커리큘럼을 계획했습니다.
체험을 통해 어떻게 스스로 실천하게 할 것인가?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어떻게 갖추게 할 것인가?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회사에서 인재화 프로젝트 멘토링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또 외부 멘토링은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9년, 한국장학재단에서 11년, 총 20년여간 멘토링을 진행해왔습니다.
점차 근속기간은 짧아지고 인력수급은 어려워지고 있으며, 스탭스는 전국에 29여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근무 장소가 서로 각기 다른 상황이 돼 설립 초기보다 여러 가지 교육의 필요성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회의, 교육, 그리고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갖춰진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상반기부터 꾸준히 실시해왔습니다."
- 지난 상반기부터 전방위멘토링을 실시했는데, 운영 방식과 효과는.
"전체적으로 종합하자면, 저희 스탭스는 다방면으로 특화된 전방위적 멘토링을 운영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웃음) 단순히 검색을 하면 나오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서 생기는 문제와 함께 성공, 실패사례를 함께 토론하고 공유했기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대부분 '멘토링'이라고 하면 상사나 연장자가 멘토가 되고, 낮은 직급이나 어린 사람이 멘티가 됐는데, 국민취업지원제도 멘토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은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멘토링을 하고, 간부 멘토링은 본부장이 멘토가 되고, 구직자 역량강화 멘토링에서는 동료가 멘토가 되고, 리버스 멘토링은 신입사원이 멘토가 되는 등 다방면의 전문가인 멘토가 돌아가며 코칭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 내에 비대면으로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 스튜디오가 3곳이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더라도 준비된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수월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모두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참석률도 매우 높았어요. 코로나 시대에 움츠리지 않고 비대면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내면서 스탭스의 역량을 키우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 스탭스의 멘토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스탭스는 다방면으로 특화된 전방위적 멘토링을 통해 사내 성공,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스탭스
"우선 대표이사인 제가 진행한 것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선임자(PM)멘토링 등으로 주로 직장생활을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좋을 건지, 고객이 왜 중요한지 등을 자신을 뒤돌아보고 질의응답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역량을 공유했습니다.
구직자 역량 강화 멘토링에서는 구직자에게 강의하는 강사를 멘티로 실시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구직자에게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는가 고민하며 노하우와 경험을 상호공유하는 방법으로 발표하고 토론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의 경험이고, 내 노하우인데 내가 왜 알려줘? 하며 꺼렸는데, 알려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로 배우면서 가르치며 마무리할 때쯤엔 먼저 자신의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어라 했었습니다. 멘티들이 돌아가면서 서로 가르쳐준 것에 대해 롤 플레이로 실습하고 체득화하는 과정이었기에 상당히 많은 것을 배워 좋았다고 하네요.
내부 간부를 대상으로 본부장이 멘토가 되어 실시한 것은 △자문자답 △질문법 △관계 형성 등에 대한 부분들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과하고 넘어갔던 점들에 대해 다시 초심을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본부장의 입장도 들어보며 간부,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에 중심을 뒀고, 단순히 강의식이 아닌 화두를 던지고 토론식으로 참여했던 것이 특별한 점이었습니다.
스탭스는 취약계층의 취업을 위한 국가 주력 사업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전국 최다 29개 센터로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 대비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메뉴얼이나 운영 제도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변동사항 교육이나 특성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인력변동이 많은 분야다 보니 대처하기 위한 멘토링의 필요성을 필수적으로 느꼈죠. 초기 한 달 동안은 메뉴얼 교육에 집중하고, 이어서 고객 상담 시 행정에 대한 부분(컴퓨터 활용능력), 상담업무에 필요한 사례를 중심으로 5개월간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약 70회 정도 실시했습니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멘토링은 PM 중에서도 선임자가 멘토가 돼 지역별로 총괄·책임 하에 집중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상담사가 많고 상담자가 많다 보니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취업애로요인 파악, 취업활동계획 수립, 취업역량 파악 등의 하이브리드형 선진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리버스 멘토링은 신입사원이 멘토가 돼 내부 간부들에게 '요즘 MZ 세대 직원들이 잘 하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MZ세대의 이해를 돕는다. ⓒ 스탭스
마지막으로 리버스 멘토링은 신입사원이 멘토가 돼 내부 간부들에게 '요즘 MZ 세대 직원들이 잘 하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MZ세대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MZ 세대의 소통과 서칭 방법,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대해 도움이 되는 툴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등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시켜줬습니다. 멘토들에게 부담이 될까 조금의 걱정도 있었지만, 선배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필요한 내용을 전달해주더라고요.
멘토별로 각각 자신 있는 부분들을 알려주면서 자긍심과 소속감도 생기고,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어 좋았다고 하네요. 요즘은 모르는 걸 자녀들에게 알려달라고 하면 귀찮아서 안 알려준다고 하던데, 신입사원 멘토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뜻깊었고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 좋은 계기였습니다."

스탭스는 하반기 멘토들에게 효과, 참여도,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과정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구직자 역량 멘토링. ⓒ 스탭스
- 상반기까지 전방위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추후 계획은.
"첫 시기이다 보니 상반기 멘토링에서는 교육과 훈련에 관한 내용을 진행했는데, 하반기엔 철저히 현장적용을 위한 Playing Coach로서 행동하게 만들어 완전한 내 것으로 체득화하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 했던 것을 바탕으로 토론과 롤 플레이를 통한 업무효율의 상승과 더불어 성과를 내는 쪽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의 역할 교육·효과·참여도·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 등 멘토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센터운영과 현장적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스탭스의 2022년 대표 문구인 '3기(基.技.氣)를 기반으로 3실(실행·실적·실력)로 도약하자'처럼 그동안은 할 줄 아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에 주력했다면, 이와 함께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자세·에티켓을 함양시키고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것을 훈련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위축되었던 하고자 하는 활기와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집중할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실시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1~2번이라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집중도를 상승시켜줄 것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시에는 옥상 가든와인파티 등을 통해 상호 소속감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 전방위 멘토링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
"특별한 동기가 있다기보다 저희 회사는 업무 특성상 대면 위주의 사업이고, 코로나 팬데믹 시대로 대면이 차단됐을 때 마냥 우울해하기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 비대면으로서 대면의 효과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바로 실천으로 옮겼어요. 인프라 구축, 방송설비, 방음장치 등이 완벽한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해 직원들에게도 활기를 이끌어주려 멘토링을 접목하다 보니, 이렇게 다방면으로 특화된 전방위 멘토링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봅니다.
위기를 벗어나고자 갑자기 행동했다기보다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멘토링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한이 없다 보니, 몇몇 희망자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에도 참여하고, 출장 중에 들을 수 있던 점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전방위 멘토링 참여 멘토 소감>
◆유종헌 스탭스 상무 (사업부장 멘토링 멘토)
"사업부장과 실무자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역량을 알려주고, 여러 가지 현장 경험의 케이스를 가져와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임원은 사원의 입장에서, 사원은 임원의 입장에서의 Role-Play를 진행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등 매력도 있는 멘토링을 실시했습니다.
멘티들은 사례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멘티들끼리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져 어떤 포인트를 적용해야 할지 알 수 있어 좋았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방위 멘토링이다 보니 저뿐만 아니라 많은 직원분이 멘토도 되어 보고, 멘티도 되어 배울 게 많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에 노력해야겠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준 계기가 됐습니다."
◆양민숙 스탭스 차장 (선임PM 멘토링)
"스탭스 국민취업지원제도 멘토제는 21년 양적 팽창을 한 센터들을 운영하면서 인적, 실적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매뉴얼, 실적관리, 전산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업무가 까다롭고 다양해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상담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의 멘토는 5년 이상 경력직 피엠(팀장급)자로서 신입 피엠 및 상담사를 코칭하며 업무 숙련도 향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로서 정형화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멘토는 피엠에서 한 단계 상승한 역할로 자리매김해 운영 및 관리자의 안목을 갖추며, 멘티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실무에 대한 노하우와 꿀팁을 얻으며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김민채 스탭스 PM (지역별 상담사 총괄 멘토링)
"저는 선임 PM으로서 총괄하며 지역별 센터 관리 및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총괄 역할이다 보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니 코로나19에 걸린 상황에서도 비대면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참여도가 높았기에 가능한 일이고, 저를 더 성실하고 열심히 가르치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멘티분들이 현장적용을 잘해준 결과로 성과가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과 나의 방법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구본우 스탭스 대리 (구직자 역량 강화 멘토링)
"저는 이번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3기 Up 멘토링을 기획했는데, 각 분야 멘토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토론을 통해 좋은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한층 더 발전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의를 뒀습니다.
심리적 취약 참여자 사례 및 대응, 유형별 비협조적 참여자 사례 및 대응, 실제 악성 만원사례 등의 커리큘럼을 진행했습니다. 참여한 강사들의 의견을 공유해 서로 간에 차후 사업관리를 위한 목표 지향적 아이디어를 얻고 단합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이예빈 스탭스 사원 (리버스 멘토링)
"저는 입사 한 달차 정도에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하게 됐는데, 부담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잘하는 걸 알려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원래도 제가 자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나 MZ세대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툴 등을 명료하지만 상세한 코칭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리버스 멘토링으로 저를 더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고, 유용한 정보를 주고 싶어 정말 꼼꼼히 공부해서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윤미 스탭스 과장 (스튜디오 운영 및 멘토링 현장 총괄)
"다방면 멘토링을 운영하면서 세대와 직급, 사업부를 넘나드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돼 보람 있었습니다. 각 개인이 업무 현장에서 체득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적용하는 과정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성과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비대면 툴 사용법의 사전교육과 어떻게 하면 효과 및 참여도를 높일지 고민하며 지속적인 교정에 정성을 쏟으며 자긍심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다방면 멘토링이 스탭스 임직원 모두의 경험과 지혜를 연결해 '함께, 멋지게, 미래로'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