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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법학적성시험 마무리 학습법은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7.22 10:00:36

[프라임경제]제1회 법학적성시험 실시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법학적성시험에는 총 1만 960명이 지원해 응시자가 당초 예상했던 1만 5천 명을 밑돌았다. 로스쿨 총 입학 정원이 2천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초 입시 경쟁률은 5.48대 1인 셈. 그러나 원서 접수를 하고도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입시 경쟁률은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학적성시험은 응시자들의 전공 및 연령대가 기존 사법시험과 달리 매우 다양한데다가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만큼 변별력과 난이도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수험생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대입 정시 전형의 수능시험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입학을 위한 필수 전형 요소일 뿐만 아니라, 모집 단위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지원 자격으로 요구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지원 로스쿨의 경쟁률이 아무리 낮다고 하여도, 지원자의 LEET 성적이 일정 점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낮은 경쟁률도 결코 기회가 될 수 없다. 전문가들은 LEET의 영역별 점수가 최소, 상위 50% 안에는 들어야 로스쿨에 지원 가능한 실질적인 경쟁률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LEET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지원할 로스쿨이 정해지지 않은 수험생일지라도, 자신의 LEET 점수가 최소한 응시 집단의 평균 점수 이상은 되도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LEET는 로스쿨 입학의 필수 전형 가운데 가장 변별력이 높은 전형으로 꼽히는 만큼, 한 두 문제 차이로도 지원하는 대학원이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목표도 막연하게 세울 것이 아니라, 최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모의고사 통해 취약 영역의 기본 훈련 다지는 것이 특효!
LEET를 준비하는 데 왕도란 없다. 남은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취약점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에 따라서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일 수도 있고, 취약한 영역의 기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즉, 각자의 수준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지, 누구에게나 숨 가쁜 실전 훈련이 특효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때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모의고사이다. 질 좋은 문항을 많이 풀어보는 것은, 실력 향상의 기회이자 동시에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먼저 LEET 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반드시 1회 이상 치른 뒤, 자신의 취약점을 구체적으로 보완하는 학습을 문제 풀이와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 문제는 열심히 푸는 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문제 풀이 후, 자신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기본기 학습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막상 문제집을 풀 때는 점수가 잘 나오는데,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라면 시간 안배 등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경우이다. 본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졌던 제1회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에서 실제로 상당수 응시생들이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사고 능력을 포함하여 집중력과 시간 안배 능력도 점수로 직결된다. 당일 컨디션이 그만큼 중요하며, ‘실전 같은 연습, 연습 같은 실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야 비로소 최후에 웃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민감한 시험인 만큼, 시험 날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감보다는 자신감을 늘릴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또한 중요하다.

<영역별 마무리 학습 지침>
각자가 주력해야 할 영역별 기본기 학습의 깊이와 방향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막바지 정리 단계에서 실전과 병행하기에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언어이해
‘꾸준한 독해’만이 학습의 왕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막바지 학습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LEET 시험의 내용 영역인 ‘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글을 읽도록 한다. 글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핵심 내용이나 주제 등을 파악하여 적극적인 독서가 되도록 한다. 언어이해 학습은 공부라기보다는 하나의 습관으로 길을 들여놓는 것이 좋다. 이것이 잘 쌓이면 이해력과 분석력이 향상됨은 물론이고, 논술의 배경지식도 동시에 쌓이게 된다. 오늘부터 시험 당일까지는 시간이 얼마가 되든, 반드시 틈틈이 독서를 하도록 한다.

2) 추리논증
추리논증은 논리학에 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요구하므로, 취약한 문제 유형과 관련한 논리학 이론을 시험 전에 다시 한번 점검도록 한다. ‘추리’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 도달하는 사고 과정이고, ‘논증’은 참으로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참임을 정당화하기 위해 근거를 제시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사고 활동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논리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문제 풀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수리추리와 논리게임은 공통적으로‘주어진 상황에서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는 것이 관건이다. 두 영역은 출제 유형이 어느 정도 고정화되어 있으므로 관련 문제 풀이를 집중적으로 하도록 한다.

3) 논술
논술은 현재까지도 수험생들의 준비가 소홀한 영역이다. 그러나 논술은 1단계 법학적성시험 영역에서 별도로 분리하여 2단계 전형에서 독립된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 25개 로스쿨 가운데 17개 로스쿨에 달한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높으므로, 언어이해의 비문학 독해와 추리논증의 논증을 공부할 때 반드시 유기적으로 연계해 두도록 한다. 논술은 학습 여하에 따라 의외로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내용 영역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으로 포괄적이므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논술문 작성을 해보고, 반드시 첨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키도록 한다.

강신창 유웨이서울로스쿨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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