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상익 함평군수의 언론 기피증 때문일까? 아니면 직원들의 과잉충성 때문일까? 이상익 함평군수 만나기가 윤석열 대통령 보기 보다 힘들다.
이 군수는 지난 2020년 4월 경, 1000만원 상당의 양복 뇌물 수수의혹에 휩싸였던 전력이 있어서 인지, 언론인과의 만남을 꺼리는 분위기다.
특히 농업경영체 CEO 출신인 이 군수가 군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준비되지 않는 취재를 기피하고 있다는 의혹도 동반되고 있다.
여기에 이 군수를 보좌하는 비서실을 비롯한 직원들이 언론인과의 만남을 직간접적으로 막아, 취재를 방해했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본지는 지난 12월26일 오후 1시30분경 이 군수 면담을 요청했다. 군수실 관계자는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면담은 할 수 없다"며, 군수를 만날 수 없다고 막았다.
이에 취재기자는 "레슬링팀 해체와 관련, 질문할 게 있으니 명함이라도 전달해 달라"고 했지만, 비서실 관계자는 군수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틀이 지난 12월28일 해체 될 레슬링팀 선수 부모와 군수가 만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전 10시30분경 군수실로 갔다.
하지만 앞서 취재 요청을 불허한 비서실 관계자와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사전에 면담 약속된 부모 2명만 들어갈 수 있다. 취재기자는 동석할 수 없다"고 했다.
어이없는 상황이었지만, 실업자 신세가 될 부모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조용히 비서실을 빠져 나왔다.
출입기자의 취재요청과 면담을 묵살한 함평군 비서실과 직원들의 행태는 충성이 아니고, 이상익 군수를 욕먹이는 불손한 행위다.
본지는 함평군 레슬링팀 해체와 관련, 직장팀 운영 관련 인사위원회의 결의에 앞서 군수의 결제가 이뤄지고 측근의 개입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레슬링팀 해체가 군수의 의중인지 정확히 할 필요가 있었지만, 군수와 면담했던 부모들은 군수가 허위 보고를 받은 것 같다고 알려왔다.
함평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상익 군수는 달달한 감언이설에 놀아나선 안된다. 쓴소리도 듣고, 어두운 곳을 살피며 성정을 해야 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변 인물들의 면면을 파악하고, 옥석을 가려내서 어떤 사람이 진정 함평 군정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판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