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9학년도 수시2학기는 전체모집정원의 54.5%인 206,223명을 모집한다. 전년도에 비해 16,923명이 늘어났다. 일부에서 회자되듯이 수시2학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수시2학기 지원전략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을 알아보자.
첫째, 지원 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요강을 반드시 체크하여, 실수가 없도록 하자.
지원하는 대학과 전형유형, 모집단위에 대한 지원자격과 전형방법, 학생부 적용방법, 최저학력기준 등을 차분하고 정확하게 숙지하고 지원을 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수시2학기에 지원하여 합격하고도 최저학력기준에서 수리가형을 요구하고 있는데 나형을 응시하여 불합격하는 경우도 발생한 적이 있다.
둘째, 내가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형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고 적극 공략하자.
수시2학기는 대학마다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학별로 반영비중이 높은 전형요소가 상이하고,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 별로 반영요소의 경중이 다르다. 예를 들면 고려대의 경우 수시2-1 학생부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90%와 서류10%를 적용하지만, 수시2-2 일반학생의 경우 1단계는 학생부, 2단계는 논술과 학생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본인이 가진 장점이 학생부 교과인지, 학생부 비교과와 수상실적 등의 서류인지, 대학별고사, 그 중에서도 논술인지, 구술면접인지, 적성검사인지 정확한 판단을 통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셋째, 학생부 성적이 매우 좋다면 학생부 100%전형을 적극 공략하자.
올해 수시2는 학생부100% 전형이 많아졌다. 학생부로만 수험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100%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은 뛰어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단비와 같은 전형이다. 물론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학력기준도 있으나, 대학별고사로 인한 물리적 심리적 부담이 없으니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자.
넷째, 대학별 고사는 최대한 그룹화 하여 지원하자.
대부분의 상위권대학에서는 학생부와 논술로 전형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에서는 전형에 따라 구술면접 또는 적성검사 등을 반영한다. 논술실시대학과 구술면접실시대학, 적성검사 실시대학 등으로 그룹화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섯째, ‘수시는 상향지원을 해야 한다!’는 더 이상 정답이 아니다. 합격 가능한 적정대학에 지원하자.
수시는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불합격하더라도 정시에 기회가 있기 때문에 상향지원을 해야 한다는 말이 옳을까?, 이 말은 정답이 아니다. 물론 지원전략차원에서 상향지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적으로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것이다.
여섯째, 학생부를 통한 지원가능 여부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판단하자.
수험생들은 단순하게 ‘제가 학생부 평균등급이 2.5등급인데 OO대학에 갈 수 있나요?’ 또는 ‘A대학이 유리할까요, B대학이 유리할까요?’라고 묻곤 한다. 이런 질문에 대략적인 답을 줄 수는 있지만 수험생에겐 좀 더 정확한 답이 필요할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에서 학생부는 석차등급을 활용하지만 단순 석차등급이 아닌 등급별 점수를 부여하여 총점으로 환산하게 된다. 즉 수험생들은 ‘A라는 대학의 학생부 전형총점 1,000점 만점 중 몇 점’처럼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지원여부와 대학 간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즉 대학별 내신산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담임선생님과 상의하거나 내신산출서비스를 활용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별 점수로 환산해 보고 지원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일곱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반드시 체크하여 수능준비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올해 수시2학기는 전년도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었고, 대부분의 일반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수시2학기 합격을 자신하는 수험생일지라도 수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아울러 정시지원전략 또한 성급하게 배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시2학기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한 번의 모집 시기를 허비한 것과 같다. 본인의 성적을 토대로 정시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일지라도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이번 수시2학기에서 1~2대학이라도 지원하도록 하자. 반대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2학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자신의 적성과 전형요소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지원에 따른 부담 등도 고려해야 하므로 통한 5개 정도의 대학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 아울러 수능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수시2학기 모집은 정시모집보다 좀 더 다양한 전형방법에 의해 합격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경쟁률 상승, 최저학력기준 등을 고려하여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