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그룹이 양대 지주사 체제를 짧게 유지하고, 금호석유화학 단독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양대 지주회사로 재편을 앞두고 있는 금호그룹이, 종국에는 금호석화 단독지주회사 체제로 다시금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그 이유로 “금호산업은 건설업종으로 이익 변동폭이 매우 크고 수익구조가 불안해 지주회사로 적합하지 못하다”며“이에 비해 금호석화는 금호미쓰이, 금호피앤피, 금호폴리켐 상장 가능성이 있고 러시아 서캄차카 유전개발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주회사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건설사 M&A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금호석화의 단독지주회사 체제 도입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금호석화는 그룹내 리더로서의 입지 구축을 확실히하고, 이는 또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금호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그룹은 지난 7일 그룹 IR을 통해 금호석화와 금호산업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선언한
이후 후속 조치들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룹으로서는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이뤄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지난 7일 63빌딩에서 가진 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업종별 수직계열화와 지분구조 단순화를 위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계열에 화학ㆍ타이어를, 금호산업 계열에 건설ㆍ물류ㆍ레저 등을 포진시키게
된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이 금호그룹의 양대 지주회사로 재평가되면서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이틀연속 3.5% 이상씩 상승하며 3만1000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던 주가는 13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이틀간의
상승이 부담이 되는 듯 전일과 동일한 3만 500원선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