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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09학년도 수능시험 원서 접수 결과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9.18 18:12:25

[프라임경제]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2009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가 588,282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지난 9월 1일부터 17일 동안 전국 78개 시험지구 교육청별로 접수를 받은 2009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는 2008학년도 584,934명보다 3,348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0학년도 이후 계속 감소하던 수능시험 응시자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그 이유로는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의 감소와 수능시험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회귀함에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 특히 검정고시 출신자 등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내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대학에 가고자 하는 바람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수능시험 응시자 현황으로 미루어볼 때 수능시험이 주요 변별 자료가 될 2009학년도 정시 모집의 경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등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9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나누어 보면, 고3 재학생은 2008학년도 446,597명보다 1,849명이 증가한 448,446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76.2%를 차지했고, 졸업생은 2008학년도 126,729명보다 360명이 증가한 127,08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1.6%를 차지했다. 그리고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2008학년도 11,608명보다 1,139명이 증가한 12,747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2%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응시자를 남녀로 구분해 보면, 남학생이 312,800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53.2%를 차지했고, 여학생이 275,48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46.8%를 차지했다.

고3 수험생이 증가한 것은 고3 학생이 많기 때문일 수 있겠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등이 증가한 것은 수능시험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뀐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2008학년도 등급제 수능시험에서 한 문제로 등급이 바뀌고 대학이 바꿨다고 아쉬워하는 수험생이 많았던 것을 기억할 때 어느 정도 예측되었던 상황이다. 그러나 점정고시 출신자 등의 증가는 의외로 여겨진다. 이는 불리한 내신을 수능시험으로 만회할 생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생이 많았다는 것으로, 이 역시 수능시험이 점수제로 바뀐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즉, 수능시험만 잘 보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이런 판단은 대학들이 200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능시험의 비중을 높인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능시험 선택 영역별 응시자수는 언어 영역이 587,48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외국어(영어) 영역이 586,263명, 수리 영역 ‘나’형이 419,990명, 사회탐구 영역이 348,473명, 과학탐구 영역이 196,308명, 수리 영역 ‘가’형이 126,687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111,035명, 직업탐구 영역이 38,899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영역별 응시 양상을 2008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 선택 영역인 수리 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2008학년도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리 영역의 경우 2008학년도에 ‘가’형 선택자가 2007학년도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다소 감소했다. 2008학년도의 경우 전체 수리 영역 응시자 중 ‘가’형 선택자가 23.86%, ‘나’형 선택자가 76.14%이었으나, 2009학년도에는 ‘가’형 선택자가 23.17%, ‘나’형 선택자가 76.83%로 나타났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2008학년도에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 선택자가 60.87%, 과학탐구 선택자가 39.13%이었으나, 2009학년도에는 사회탐구 선택자가 63.97%, 과학탐구 선택자가 36.03%로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가 크게 늘어났다. 다시 말하면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가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수리 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 비율의 변화는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3~6등급)들의 영역 선택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중하위권 대학들이 수리 ‘가/나’형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의 정시 자연계 모집단위의 지원 경쟁률이 다소 상승할 것을 예측 가능케 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수는 탐구 영역 모두 최대 선택 과목수를 가장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이 311,288명(89.3%)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그 뒤로 3과목이 30,671명(8.8%), 2과목이 6,167명(1.8%), 1과목이 347명(0.1%) 응시했다. 과학탐구 영역 역시 4과목이 180,423명(91.9%)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그 뒤로 3과목이 13,964명(7.1%), 2과목이 1,851명(0.9%), 1과목이 70명(0.0%) 응시했다. 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선택 과목수인 3과목이 37,840명(97.3%), 2과목이 983명(2.5%), 1과목이 76명(0.2%) 순으로 응시했다.

이와 같이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모두 최대 선택 과목수를 가장 많이 응시한 것은 수험생 대부분이 지원 희망 대학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임을 암시함은 물론, 대학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보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이번 2009학년도 정시 모집 일반 전형(인문·자연계 기준이되, 모집단위별로 다른 경우 별도 처리)에서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4과목 반영하는 곳은 서울대·포항공대·한국정보통신대 등 11개 대학이고, 3과목 반영은 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36개 대학, 2과목 반영은 광운대·세종대·한국외대 등 119개 대학, 1과목 반영은 목원대·수원대·한신대 등 39개 대학으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강남대·추계예대·한국산업기술대 등 11개 대학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능시험 수준별 학습 전락

【상위권】 감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여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검토할 때에 한 번 더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과목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과목만을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 과목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들 문제를 여러 번 두루두루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다.

【중위권】 어설픈 개념을 확실히 하라
중위권은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 동안 감으로 풀던 문제들은 이것이 왜 답이고, 이것이 왜 답이 안 될까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 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계속해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은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하위권】 과목 전체 흐름을 파악하라
하위권은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본다.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 지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하여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기게 된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리 영역은 교과서 내의 문제 위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교과서를 풀면서 막히는 곳은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풀면서 약점을 보강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55일 앞으로 다가온 2009학년도 수능시험. 수험생들은 그 동안 학교 수업을 통해 익히고 배운 교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사고력 증진과 문제 해결 능력 배양 등 수능시험 대비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수능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유성룡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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