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한 대형유통업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사에서 올 1월부터 8월까지 헤어젤과
남성용 일회용 팩의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8.5%,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최근 젊은 남성들이 자신을 가꾸는 것을 즐기는 그루밍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외모에 관심이 높고, 외모 관리에도 적극적인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grooming)족’이 늘면서,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 남성미용성형수술은 사고로 인해 보기 흉한 모습을 재건하거나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부위를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현재는 인상을 좋게 만들고 더 호감 가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갖는 남성들도 많다.
회사원 김석훈(28세 남)씨는 패션에 관심이 많고, 또 자신의 외모 관리에도 적극적이어서 회사 내에서 일명 ‘예쁜 남자’로 통한다. 특히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매일 면도를 하는데, 반복되는 면도로 인해 최근 피부가 거칠어지고 상처로 인한 흉터까지 생겨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에센스, 크림, 팩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털이 또 자라 면도를 하면 다시 피부가 거칠어져 고민이다.
순천미소성형외과 황태호 원장은 “최근 예쁜 남자, 잘생긴 남자가 취업과 면접, 대인관계에 있어 좀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성들이 외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깔끔한 인상을 주려는 남성들은 과거 남성다움의 상징이었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여성들이 주로 받던 레이저 영구제모까지 마다하지 않고 시술 받고 있다”고 말한다.
남성들이 주로 시술 받는 부위는 턱, 콧수염 등 얼굴이다. 남성들의 경우 얼굴 부위, 특히 턱과 입가 주변의 콧수염이 눈에 띄게 빨리 자라기 때문에 깔끔한 인상을 위해서는 매일 면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른 사람보다 털이 많거나 빨리 자라는 남성들은 하루 두 번 면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면도를 반복할 경우 피부보호막이 털과 함께 떨어져 나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질 수 있다. 또한 잦은 제모로 모낭 입구에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민감한 피부를 자극해 화끈거림, 발진 등의 피부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경우도 있다.
레이저 영구제모시술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그 영향으로 털이 가늘어지고 숱도 점차 줄어들게 돼 반복되는 면도의 번거로움과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소프라노XL 제모 전용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영구제모술은 시술시간이 빠르고 피부 화상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레이저의 열이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털의 뿌리까지 침투, 파괴시켜 영구제모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태호 원장은 “소프라노XL을 이용한 제모는 마취를 포함해 20-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며 “한 번 시술로 평균 20-30%씩 제모 되는 효과가 있어 보통 3-4주 간격으로 5회 반복하면 말끔하게 털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프라노XL을 이용한 레이저 영구제모는 팔, 종아리, 허벅지, 겨드랑이 털 제거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