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9. 4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9.27 09:35:49

[프라임경제]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 9월 4일 수능 모의평가(이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재수생이 포함된 모든 수험생이 응시했다는 점에서 2009학년도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성적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었다고 본다. 특히 수능시험 성적이 상대평가에 의해서 결정되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으로 표기되고, 이 점수로 대학에 진학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역/과목별 난이도가 높고, 낮고의 문제보다는 나의 성적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를 통해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보면서 어느 영역과 과목에 좀 더 집중할 것인가를 파악하고, 더불어 11월 13일 수능시험에서 보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마무리 영역/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수리 ‘나’형 응시자가 ‘가’형보다 3.6배 많아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응시자는 언어 > 외국어 > 수리 > 사회탐구 > 과학탐구 영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선택 영역인 수리 영역의 경우 ‘나’형 응시자(420,593명)가 ‘가’형 응시자(117,386명)보다 무려 3.5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9월 17일 마감한 2009학년도 수능시험 응시 원서 접수에서는 ‘가’형 응시자가 126,687명(23.17%), ‘나’형 응시자가 419,990명(76.83%)으로 ‘나’형 응시자는 감소했고 ‘가’형 응시자는 증가했다.

그리고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문화 > 한국지리 > 한국근·현대사 > 윤리 > 정치 > 경제 > 법과사회 > 국사 > 경제지리 > 세계지리 > 세계사 순으로 나타났고, 과학탐구 영역은 생물Ⅰ > 화학Ⅰ > 지구과학Ⅰ > 물리Ⅰ > 생물Ⅱ > 화학Ⅱ > 물리Ⅱ > 지구과학Ⅱ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2008학년도 수능시험과 2007년 9월 모의평가에서는 화학Ⅰ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올해 들어 생물Ⅰ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생겨나고 약학대학이 대학 1학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즉, 생물이 약학대학과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수는 지금까지 시행된 모든 수능시험과 모의평가, 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최대 선택 과목수인 4과목(직업탐구 영역 3과목) 선택자가 가장 많았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 선택이 전체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의 85.0%인 261,739명이었고, 과학탐구 영역은 86.9%인 155,366명, 직업탐구은 93.2%인 60,554명이었다.

탐구 영역 선택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 여전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과목에 따라 난이도의 변화가 있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사회문화와 한국지리 등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지만, 윤리·경제지리·한국근현대사·세계사·법과사회·경제 등은 난이도가 높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Ⅱ·지구과학Ⅰ이 난이도가 조금 상승했고, 나머지 과목들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졌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과목별 난이도는 오는 11월 13일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지금껏 시행된 수능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비교해 보면,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영역과 과목은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쉬웠던 영역과 과목은 다소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 목적이 ‘수험생의 능력 수준 파악과 본 수능시험의 적정 난이도 유지’라는 점으로도 알 수 있다. 수험생들은 문제가 어려웠다고 해서 불안해 할 필요도, 쉬웠다고 해서 좋아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틀린 문제의 유형을 실제 수능시험에서 어떻게 하면 틀리지 않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등급별 분포를 보면 문제가 어려웠건, 쉬웠건 등급 구분 비율을 크게 벗어나거나, 점수 블랭크가 생기는 일은 없었다. 다만,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일부 과목이 등급 구분 비율을 벗어났다. 1등급 구분 비율로 볼 경우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한국지리(5.54%)·정치(5.36%)·경제(5.06%)·사회문화(5.84%),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Ⅰ(5.27%)·물리Ⅱ(5.20%),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해사일반(5.63%),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독일어Ⅰ(5.15%)·스페인어Ⅰ(10.89%)·중국어Ⅰ(5.00%)·러시어아Ⅰ(6.50%)가 1등급 구분 비율인 4%를 넘어 5% 이상을 보였다.

하지만 영역/과목별 최고점을 비교해 보면, 점수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영역 145점, 수리 영역 ‘가’형 160점, 수리 영역 ‘나’형 163점, 외국어 영역 135점으로 수리 영역의 최고점이 가장 높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리 영역에서 보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과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윤리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가 71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선택 과목별 최고점은 법과사회 80점, 한국근현대사 79점, 세계사 79점, 한국지리 78점, 정치 75점, 세계지리 74점, 경제지리 74점, 사회문화 74점, 국사 73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Ⅰ 72점, 화학Ⅰ 74점, 생물Ⅰ 70점, 지구과학Ⅰ 75점, 물리Ⅱ 74점, 화학Ⅱ 76점, 생물Ⅱ 71점, 지구과학Ⅱ 82점으로 지구과학Ⅱ의 최고점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간 점수차는 실제 수능시험에서 어느 정도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리의 경우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을 보였는데, 11월 13일 수능시험에서는 이러한 점수가 나오지 않게 난이도가 조정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들이 탐구 영역의 과목별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대학들은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간 표준점수 차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도 갖고 있다. 즉, 백분위를 활용한 보정 점수를 반영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응시 과목을 이미 선택한 상태이므로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남은 수능시험 대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유성룡(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