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오롱그룹 사옥 점거농성 2일째를 맞아 회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노사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인정과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주)코오롱노조와 노조 상급단체인 화섬연맹가 14일 과천 그룹사옥 1층현관 기습점거에 들어간 지 2일째 노사 양측은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코오롱노조와 화섬연맹 소속 조합원 400여명은 14일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1층 로비를 기습 점거, “(주)코오롱 배영호 사장이 직접 나와 노조측과 교섭을 시작하라”고 주장하며 15일 오전 현재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측은 그러나 조합원들이 밤샘농성을 강행하며 사측과의 대화를 요구함에도 불구, 노조측의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한 채 경찰병력과 용역경비원들로 농성조합원들의 출입을 가로막고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점거농성에 참석한 한 노조 관계자는 “경찰이 본사에 진입한 집회참가자 전원을 연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농성대오는 여전히 로비에서 사측과 직접 교섭요구를 하고 있으며 용역경비원들은 집회참가자들에게 화장실 출입도 못하게 하는 등 안팎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사측의 묵묵부답에 곤혹스런 표정이다.
한편 이들은 농성 이틀 째인 15일 금속노조 울산지부, 경주지부, 포항지부, 구미지부 파업 대오가 결합하는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지역총파업 및 민주노총 경북본부 집회를 코오롱그룹 본사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코오롱사태의 배후에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가 있다는 의혹이 (주)코오롱 구미공장 내부 관계자로부터 제기됨에 따라 ,16일부터는 경총 규탄집회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노조 조합원 3명의 구미공장 내 송전철 탑 고공농성은 이날로 10일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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