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흔히 종아리가 두꺼우면 지방이 과다 축적됐다고 여기기 쉽지만 근육이나 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이 원인일 수 있다.
직장인 김정애(25∙여)씨는 종아리 지방흡입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말을 들었다. 김정애씨의 종아리가 두꺼운 이유가 살이 아닌 근육 때문이라는 것.
김정애씨는 몇 년 간 헬스클럽을 다니고 빈 병으로 마사지도 해봤지만 종아리 살이 잘 빠지지 않았었다.
김정애씨는 “전문의의 권유대로 종아리의 근육을 줄이는 치료를 결심했다”며 “그 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두꺼운 종아리가 개선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이제라도 길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리포미클리닉 이채영 원장은 “만일 두꺼운 종아리의 원인이 지방이나 근육이 아닌 혈관 이상일 경우 무턱대고 종아리살을 빼겠다고 운동을 하면 하지정맥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먼저 자신의 종아리가 왜 두꺼운지를 알아본 후 치료 방법을 찾는 게 건강상으로나 효과적인 면에서 좋다”고 말했다.
▲ 두꺼운 종아리의 다양한 원인… 지방, 근육, 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
지방형 다리 = 종아리에 지방이 과다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물살형 다리’라고도 하며 다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만지면 물렁한 살이 잡힌다.
이러한 지방형 다리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살을 빼기 힘든 게 사실이다. 종아리나 허벅지 같은 하체에는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라는 수용체가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근육형 다리 = 종아리 안쪽에 위치한 내측 비복근(알통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상태다.
이 경우 종아리에 힘을 주면 불룩한 ‘알’이 튀어나온다. 힘을 주지 않아도 무릎 뒤에서 발목까지 근육이 남성처럼 도드라지게 튀어나온다. 또한 굽 높은 구두를 신을 경우 근육이 생기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형 다리 = 오후에 다리가 잘 붓는다면 부종형 다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 짠 음식 위주의 식생활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하지정맥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정맥(근육의 겉을 싸고 있는 엷은 막과 피부 사이에 있는 정맥)에 이상이 생겨 검붉거나 푸른 빛을 띠는 혈관이 꽈리처럼 튀어나오는 질환.
증상은 부종 외에도 다리의 경련이나 저림, 묵직한 압박감,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현상 등이 동반된다.
심하면 발목궤양이나 혈전성 정맥염(혈관 내 혈액이 굳으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지방∙근육∙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형 다리, 어떻게 치료하나
지방∙근육∙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형 다리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치료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번거로워 고충이 큰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이 세 가지 타입의 다리를 동시에 치료하는 트리플테라피가 시간절약이나 효과적인 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트리플테라피는 이지리포 지방흡입술, 종아리 퇴축술, 하지정맥류 수술을 총칭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지방형다리는 이지리포 지방흡입술로 치료한다. 이는 종아리 지방을 레이저로 융해하고 파워진동 흡입기로 몸 밖으로 빼내는 방법이다.
근육형다리는 종아리 퇴축술로 치료한다. 고주파 열을 이용해 근육의 원인이 되는 내측 비복근 신경을 차단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다.
다리 부종이 자주 생기는 하지정맥류일 경우 증상에 따라 혈관주사경화요법, 미세수술요법, 정맥 내 레이저요법, 하지정맥류 근본 수술을 실시한다.
혈관주사경화요법은 약물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퇴화시키는 비수술적인 방법이다.
미세수술요법은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로 손상된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정맥 내 레이저요법은 광섬유와 레이저를 이용해 정맥을 수축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하지정맥류 근본 수술은 손상된 혈관을 모두 제거하는 방법이다.
트리플테라피는 지방∙근육∙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형 다리가 복합적인 아닌 개별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채영 원장은 “트레플테라피는 지방∙근육∙혈관 이상으로 인한 부종형 다리를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병원을 여러 군데 다닐 필요가 없고 수술시간 절약 면에서도 효과적”이라며 “종아리가 두꺼워 심적 고통이 심하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시술을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 리포미클리닉 이채영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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