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예상하고 있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어떨까?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566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진학사 회원 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3수험생이며, 응답자 비율은 인문계열이 53%, 자연계열이 47%였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수리영역을 고른 수험생이 54%(296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변별력 강화를 위해 고난도 문항이 다수 배치됐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외국어영역 20%(112명), 언어영역 17%(98명)의 답변을 보였다.
‘지금 가장 올인하고 있는 영역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31%(161명)가 탐구영역이라고 답했고, 외국어영역 20%(105명),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17%(94명)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리영역 등 주요과목보다 단기간 승부를 걸기에 유리한 탐구영역에 집중해 점수향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이 마무리학습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문제집 등 참고서(56%,3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24%(137명)는 ‘오답노트 활용 등 자율적인 방법’으로 마무리학습을 한다고 했고, ‘인강을 활용한다’는 답변도 17%(96명)나 됐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학습의욕을 가장 높이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32%(180명)가 ‘목표로 정해놓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볼 때’ 가장 학습의욕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또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를 때’ (28%,157명), ‘나의 경쟁상대를 의식할 때’ (22%,123명),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때’가 13%(76명)의 답변을 보여 수험생들은 휴식보다는 목표달성이나 학습에 대한 보상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의 심리를 묻는 질문엔 ‘지금 성적이 안 나와도 우울해하지 말자. 수능에서 막판 뒤집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낙관주의 형” 응답이 25%(139명)로 가장 많았다. ‘지금 안 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못 갈 거야. 분발하자’라는 “동기부여 형”이 (23%,127명),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조금만 참으면 돼. 꾹 참고 하자’라는 ‘노력주의 형’이 18%(103명)의 비율을 보였다.
‘수능 당일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이와 연관된 답변을 보였다.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수능 정답채점’ (20%,112명)보다 친구들과 마음껏 놀겠다(32%,168명)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수험생의 마무리학습과 컨디션조절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올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특히 자신이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 공부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