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정시모집만을 공략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수능 이후에도 수시2-2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올해에는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이 추가되어 60여 개 대학이 수능 이후에 수시2-2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원서접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정시모집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가 수능 이후 수시2-2 모집 지원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 지원 point① 자신의 강점, 비교우위를 찾아라.
수시 전형의 특성상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우선선발 등 다양한 기준으로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교우위를 고려하여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아주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 논술 + 면접 성적을 합산하여 442명을 선발할 예정이므로 수능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성신여대는 학생부 100%로 31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2개 영역 4등급 이내(간호학과는 3개 3등급 이내)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이렇듯 정시 모집에 비해 전형 방법이 다양하므로 전형별 특징을 잘 살펴 자신에게 비교우위가 있는 쪽으로 지원한다면, 수시2-2 모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원 point② 정시모집을 고려하여 소신 지원하라.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데다,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의 지원이 대거 늘어나는 것도 경쟁률 상승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친 하향지원은 그물이다. 수시2-2 모집에 합격하면 이후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수시2-2 모집에서는 2~3개 정도의 대학을 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되, 정시모집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지원 point③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확인하라.
수시모집에서는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지만, 서울 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서만큼은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최종 관문이 된다. 실제로 해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미달로 수시모집에서 탈락하는 인원이 상당수에 이른다. 2008학년도에 일반 전형으로 1,111명을 선발한 고려대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상이었는데, 전체 지원자 중 34.5%가 이 기준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이밖에 성균관대 40%, 이화여대 26.7%, 건국대는 65.5%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 처리됐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지, 그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감안하여 지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