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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출제 방향/1교시: 언어 영역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1.13 09:48:00

[프라임경제]1교시 언어 영역 출제 방향. 

1. 출제의 기본 방향
언어 영역의 출제는 ‘고등학교 과정의 학업을 통해 성취한 언어 능력’과 ‘대학 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었다. 특히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고, EBS 방송과의 연계도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출제된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출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듣기, 쓰기, 읽기 영역의 이해와 표현 능력을 고루 평가한다.
◦ 어휘·어법,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능력을 고루 평가한다.
◦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 여러 분야에서 내용과 표현이 모범적인 지문을 활용한다.
◦ 언어 이해와 표현에 필요한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고루 평가한다.
◦ 통합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과 유형의 문항을 개발한다.
◦ 다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학생들의 언어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 2008학년도 수능 결과를 참조하여 적정 수준으로 출제한다.

2. 출제 범위
언어 영역의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였다. 그에 따라 문항의 소재를 특정 과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하였다. 특히 시사성이 있는 소재를 다수 취하여 학생들이 폭넓은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였다.

3. 문항 유형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을 반영하기 위하여,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어 출제하였다.

‘듣기’에서는 라디오 방송, 강연, 대화, 토론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다루는 소재도 인문, 과학, 사회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1번 문항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파악하는 문제였고, 2번 문항은 강연의 내용을 이해하였는지를 확인하는 문제였으며, 3번 문항은 대화에서 말하는 내용을 추론하여 적용하는 문제였다. 그리고 4번과 5번 문항은 동아리 활동비 배정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두 동아리의 토론자가 정해진 토론 단계와 조건에 따라 적절하게 발언하는지를 묻는 문제와 토론자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전제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쓰기’에서는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내용 생성, 조직, 표현, 퇴고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 특히 창의성과 논리성을 강조하였는데, 예를 들어 6번 문항은 연상에 의한 내용 생성의 창의성을, 10번 문항은 조건에 맞는 제안서 작성의 창의성을 강조한 문항이다. 또한 7번 문항은 자료 활용의 적절성을, 8번 문항은 개요 수정, 9번 문항은 고쳐 쓰기의 적절성을 물음으로써 실제적인 글쓰기를 상정하여 논리성과 적절성을 측정하려고 하였다.

‘어휘·어법’에서는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규칙의 발견을 강조하였으며, 탐구 활동의 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은 정확한 의미 이해와 세밀한 의미 변별을 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읽기(비문학)’에서는 집단 수준의 인과의 필연성에 관한 상이한 관점을 설명한 인문 지문, 창조 도시의 근본 동력과 환경에 관하여 조명한 사회 지문, 공룡 발자국 화석에 관한 연구와 그 의미를 소개한 과학 지문, 동영상 압축 기술의 원리를 설명한 기술 지문, 각 시대의 음악 양식에 적용된 반복의 다양한 양상을 제시한 예술 지문, 옛 문헌에 쓰인 부호의 종류와 기능을 설명한 언어 지문을 선정하였다. 각 지문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13번, 24번, 34번 문항은 글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26번, 41번 문항은 글 전체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논리적인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14번, 42번 문항과, 지문에서 전개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43번 문항과, 지문에 제시된 개념과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거나 다른 상황에 유추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15번, 17번, 18번, 25번, 35번, 36번, 44번, 45번 문항은 심화된 읽기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읽기(문학)’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를 고려하였다. 현대소설 지문으로는 「역사(力士)」(김승옥)를, 고전소설은 「박씨전(朴氏傳)」(작자 미상)을 선정하였으며, 현대시 「님의 침묵」(한용운), 「나뭇잎 하나」(김광규)와 고전시가 「춘면곡(春眠曲)」(작자 미상)을 복합 지문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원작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홍파)을 지문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은 대체로 학생들이 접해 본 것으로 개략적인 내용 파악보다는 세밀한 의미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꼼꼼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여 종합적인 감상과 평가로 나아가도록 유도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20번, 21번, 22번, 29번, 48번 문항은 꼼꼼한 읽기를 강조한 문항이고, 28번, 30번, 38번, 39번 문항은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감상을 강조한 문항이다. 23번, 31번, 33번, 49번 문항은 다른 자료와 관련지어 특성을 파악하는 문항이고 38번 문항은 지문의 내용을 촬영 상황에 적용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4. 난이도
시험의 항상성과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고려하여 2008학년도 수능 정도의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하였다. 또한 등급이 정상적으로 분포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하여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5.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하였다. 아울러 각 지문 간 배점 비중을 조정하여 시가 복합 지문을 제외하면 지문별로 5점~8점씩 안배되도록 하였다. 특히 각 지문에서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한 문항을 출제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문항의 의도가 지나치게 복잡한 경우는 피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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