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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 '비법은 바로 이것'

정시모집 특징과 지원전략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1.14 08:42:18

[프라임경제]수능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전략이다.

1. 2009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전망
1) 모집 인원이 줄었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13,753명이 줄어든 163,637명을 선발한다. 이는 금년도 전체 정원 378,146명 대비 43.3%로 그 만큼 수시모집의 선발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입시 군별로는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60,935명과 61,218명을 선발하고 다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41,484명을 선발한다.
특히 다군의 모집 인원이 지난 해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2) 학생부 반영 비율은 낮아졌지만, 동점자 사정에서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의 점수화로 학생부 반영 비율이 2008학년도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고, 영향력도 감소하였다. 하지만 합격선 근처에 몰려있는 동점자를 변별하는데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가. 학생부 반영방법 및 반영교과는 2008학년도와 비슷한 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석차등급을 반영하고 있고, 교과성적 만을 반영하거나 교과성적과 출결만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수능 우선선발 및 수능성적만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이 늘어나고 수능의 반영비율도 높아졌지만 일부대학은 학생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광주대, 대불대, 한중대 등 8개교에서는 학생부성적으로만 학생을 모집한다.

3) 수능성적 표현 방식이 달라지고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중요도는 대폭 확대되었다

2009학년도 수능은 표준점수와 더불어 백분위, 등급을 함께 발표하고, 대학에서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대학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한다. 즉, 2008학년도의 등급제와 비교하여 수능시험의 영향력(변별력)이 높아짐과 더불어 반영비율도 증가하여 정시모집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다.
수능성적을 60%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3분의 2가 넘는다. 50%미만의 반영비율을 갖는 대학의 경우 중하위권 대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수능우선선발 및 수능 100% 전형 대학이 증가하였다

2009학년도 정시에도 수능성적만으로 일정 인원을 선발하는 우선선발이 실시된다. 우선선발의 경우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 정도의 인원을 선발하는데, 일반선발에 비해 수능성적이 높아야 합격이 된다. 또한 대학마다 입시 군을 분할하여 선발하면서 수능성적만을 100% 활용하는 전형이 증가하였다.

5) 수능 반영 영역이 확대되었다

2008학년도에 경희대(국제), 광운대 등 3개영역을 반영하던 대학이 4개영역으로 반영영역수가 늘어났는데, 올해는 국민대, 세종대 등도 반영영역수를 늘려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했다. 인문계의 경우 중상위권대학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개목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중위권대학의 경우 수리를 제외한 언어, 외국어, 탐구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의 경우도 4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중상위권 대학이 많으며, 의∙치∙한의예와 같이 상위권 학과의 경우 4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전체영역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자연계의 특성에 맞게 언어를 제외한 수리, 외국어, 탐구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6)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 수는 줄어들고 중요도도 낮아졌다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에서는 수능 성적의 변별력 저하를 빌미로 실시했던 대학별 고사를 2009학년도 수능 점수제로 바뀌면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및 일부 특수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금년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도 서울대를 제외한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실질 영향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약학과 학제 개편 등으로 상위권 학과의 경쟁률 높아지고
자유전공학부, 특성화학과에 상위권이 집중될 것이다

전국 25개 중상위권 대학에서 법학과를 선발하지 않고, 모든 약학과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으므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이 금년 입시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와 사회과학부, 그리고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에서는 생명과학부, 자연과학부 등이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마다 장학금, 취업, 유학 등의 조건으로 경쟁적으로 신설한 특성화학부의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8) 합격선 상승 요인이 많아 안정지원와 눈치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다

정시모집 인원의 감소, 수능우선선발과 수능 100% 선발 전형의 확대, 법학전문대학원 도입과 약학과 학제 개편으로 인한 상위권 학과 미선발, 어렵게 출제된 수능시험 등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심화되고 합격선이 높아지는 요소들이 많아 금년도 정시모집은 유례없는 안정지원과 눈치지원 경향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2. 정시모집 지원 전략

1) 이 정도는 알아야 합격할 수 있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의 점수화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되던 정시논술고사가 폐지되고, 수능반영비율이 확대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법학과의 법학전문대학원 전환과 약학과의 약학대학으로의 학제 개편도 큰 이슈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모집군의 변경, 수시인원의 확대로 정시인원의 감소 등 대학별로 크고 작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2008학년도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슈들이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① 모집군이 바뀌면 대학의 경쟁률이 변한다

가, 나군에 비해 학생들을 모집하는 대학수가 적은 다군은 다른 군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학은 평균적으로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학과에 따라선 3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가, 나군의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 포기율도 높아 수차례에 걸친 추가합격이 이루어진다. 이런 요인이 하나의 원인인 듯 올해는 다군에 있던 대학들의 모집군 변경이 심하다. 경희대(서울)처럼 가, 다군 모집대학이 가, 나군으로 군을 변경하는 대학, 덕성여대처럼 나, 다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축소하는 대학, 아주대처럼 다군에서만 모집하던 대학이 가, 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② 탐구과목 반영수는 대학의 합격선에 영향을 미친다

2009학년도 정시의 경우 중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수능반영영역 및 전형방법이 비슷하다. 수능반영영역이 같을 경우 반영 비율뿐만 아니라 탐구영역에서 몇 과목을 반영하는지도 관심의 초점이 된다. 과목수가 적을수록 부담감이 적어 지원자는 늘어 날수 있으나 그 만큼 성적이 높은 과목이 선택되어 점수가 올라갈 수 있다.

③ 수능반영영역의 변화에 주목하라

최근의 정시모집 경향을 보면 대학들이 인문계 학과는 수리영역, 자연계 학과는 언어영역을 제외하던 경향에서 언수외탐 4개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그 첫 시작은 2006학년도 경희대학교 인문계열학과이고, 2009학년도에는 서울권 대학 중에서 국민대와 세종대가 인문, 자연계 학과 모두 언수외탐 4개영역으로 전환되었다. 국민대와 세종대의 경우 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던 중상위권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으로 3개 영역의 점수로 비교해보면 상위권대학을 지원한 학생들과 크게 점수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4개영역으로 변화되면서 이러한 경쟁력이 감소하여 지원하는 학생들의 부담감과 함께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합격선도 낮아 질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반영영역이 비슷해지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영역별 반영비율이다. 수험생이 전 영역을 골고루 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강점인 영역에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일수록 합격가능성이 높아진다.

④ 내신성적, 영향력 떨어져도 중요도는 여전하다

2009학년도 정시는 논술고사가 폐지되면서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이 높아졌고, 학생부의 반영비율은 2008학년도에 비해 낮아졌다. 따라서 정시는 수능성적이라는 느낌이 팽배하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서울대의 경우 1,2단계 전형을 독립적으로 실시하여 수능(1단계) 뿐만 아니라 학생부(2단계)성적도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주요대는 학생부 성적의 등급간 점수차를 크지 않게 하여 학생부의 영향력을 줄이고 있지만, 중위권 이하의 대학은 여전히 학생부 성적을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내신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은 수능우선선발이나 수능 100%대학을 목표로 하고 수능시험에만 전력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내신이 아주 불리한 학생이 아니면 수능+학생부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전형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수능우선선발과 함께 수능 100%선발 대학은 내신성적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어 일반선발에 비해 수능성적이 월등히 높아야 합격한다. 반면에 수능우선선발에 합격한 학생들은 수능성적이 우수하므로 다른 군에 있는 타 대학으로 복수합격을 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능우선선발로 합격한 학생의 등록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능우선선발자의 등록포기로 생기는 결원은 일반선발의 대기자에서 충원이 되므로 일반선발을 목표로 하고 내신성적을 마지막까지 관리해 나가는 것이 목표대학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⑤ 수능 우선선발 및 100% 반영대학..꼼꼼히 살펴보자

수능성적만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경우는 전체 모집인원을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와 선발인원의 일정 인원을 수능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는 경우로 나눠진다.
우선선발은 대부분 서울의 주요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우선선발은 지원한 학생중에서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학생부성적이 수능성적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험생의 경우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능우선선발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해당 학과의 평균수능성적보다 높은 성적이되야만 선발이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보다 선호도가 높은 타학과의 일반선발에 진학이 가능한 성적이 될 수도 있다.

수능성적만으로 학생들을 100% 모집하는 대학의 경우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지방에 있는 대학들도 수능우선선발과는 달리 수능100%전형을 실시하는 곳이 많다. 수능우선선발은 최초합격자에 들지 못하면 일반선발로 넘어가서 수능성적으로만 추가 합격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수능100%전형은 모집인원전체를 수능성적으로만 모집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으로 인한 추가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분할모집이 많고 해당군에서 모집하는 인원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발 인원이 적고, 수능만으로 모집한다는 것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에 대해 자신이 없는 학생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수능우선선발과 수능100%반영대학은 이러한 변수들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등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기 바란다.

⑥ 수능의 표준점수와 백분위..자신의 유․불리는 알아야 한다

2009학년도 수능의 점수화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된다. 대학에서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 수험생 자신이 유리한 점수는 어떤 것인지 판단하여 지원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200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에서는 정시모집 수능활용지표를 백분위 반영대학 91개교, 표준점수 반영대학 59개교, 등급 반영대학 26개교, 백분위+표준점수 반영대학 24개교, 백분위+등급 반영대학 6개교, 표준점수+등급 반영대학 2개교, 백분위+표준점수+등급 반영대학 5개교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표준점수 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함께 활용하고 있고, 여자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백분위점수를 활용한다.
이렇듯 대학별 수능활용 점수가 틀리기 때문에 아래 표에 나온 것처럼 수능 반영영역 합산 점수로 평가시 동일한 백분위 성적 380을 받아도 표준점수는 521점, 525점으로 4점 차이가 나고 백분위 점수는 1점낮은데, 표준점수는 521점, 527점으로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동일한 원점수를 받는다면 일반적으로 표준점수는 수리 > 외국어 > 언어 영역 순으로, 백분위는 언어 > 외국어 > 수리 영역 순으로 중요도가 달라진다.
즉,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단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과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합격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대학입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대학별 수능 점수활용 지표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험생이 취득한 점수는 고정되어 있지만, 특정 활용지표에 유리할 수 도 있고, 불리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목표대학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혹은 백분위를 반영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⑦ 주요학과의 전환에 따른 신설학과 및 특성화학과를 살펴라

대학별로 법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전환으로 생긴 잉여정원을 메우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및 자율전공학부 등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였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성균관대 자유전공학부, 아주대 자유전공학부, 연세대 자유전공 등 자유전공학부는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학내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일부대학은 계열에 상관없이 학과 선택이 가능하다. 자유전공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모아 법학전문대학원의 기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과과정에도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많은 혜택과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높은 경쟁률뿐만 아니라 합격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학 간에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차별화되는 학과 및 특성화된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성균관대에서는 글로벌경영에 이어 글로벌경제를 신설하여 상경계열을 특성화하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인재학부를 신설하여 고시원비 지원 및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등 특성화학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양대 정책과학대도 4년 장학금 및 고시반우선권 및 고시특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그에 대한 지원이 큰 만큼 합격선이나 경쟁률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나 특성화학과들은 고시준비, 로스쿨 및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대학에서 내세우고 있는 비젼 및 해택을 따져보고 자신의 진로방향에 적합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2) 정시 지원 전략 수립

① 원점수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수준 점검

수능을 치르고 나서 반드시 자기 채점을 통해 예상 득점을 가늠해 보도록 한다.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시되지만, 성적 발표 이전까지는 원점수를 통해 대략적인 등급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도록 한다.
대학별 전형 방법이 다양하므로 각 입시 기관에서 제공하는 배치 자료를 통해서 정시 지원 가능 수준을 확인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 때 가채점 기준 자료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으며, 목표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확인하는 단계임을 기억해야 한다.

② 금년 입시의 목표 설정

무조건 대학진학이 목표인가? 재수를 각오하고 있는가?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 어떤 목표를 세우느냐에 따라 지원전략이 달라진다.
2009학년도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한 군에서는 소신지원을 하더라도 나머지 군에서는 하향지원을 해야 한다. 입시 기관에서 제공하는 배치 자료점수와 자신의 성적이 동일해도 경쟁률이나 학생들의 지원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군을 자신의 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 반면 목표로 하고 있는 수준이하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는 재수를 선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상향지원 및 소신지원을 해야 한다.
상향지원 및 소신지원, 하향지원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대학이름과 학과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이던지 의예과면 상관없다는 학생과 학과에 상관없이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과는 지원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학원서를 넣기 전에 자신이 2009학년도에 어떠한 진학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

③ 수시모집 지원 및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수능 성적이 평상시 모의평가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2-2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마다 수능 이후에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대학의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수능의 난이도가 높고 가채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이다.
수시2-2지원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해야 하는데, 주요대학의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인한 탈락률은 30%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또,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으므로 학생부 중심 전형인지, 논술 또는 면접의 비중이 높은 대학인지를 확인한 후 이러한 전형 요소에 대한 자신의 준비 정도를 평가하여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반면에 평상시 모의 평가보다 고득점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수능 이후 진행 예정인 면접 및 논․구술 등의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정시모집 지원으로의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 대학 중 어느 한 대학에 합격하면 하향 합격의 우려와 후회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④ 목표 대학 입시요강 수집 및 분석

전국 200여개 대학의 모집요강 모두가 제각기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 수능, 대학별고사 등의 반영 방법을 숙지해야 전형 자료별 경쟁 우위를 파악할 수 있다.

<학생부>
학생부 반영률 및 감점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수능 성적에만 의존해서 지원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이나 홈페이지에 제시된 학생부 성적 산출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학년별 반영 비율, 반영 교과목 수, 기본점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부터 학생부 등급을 반영하여 신입생을 선발하였으므로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대학별로 수능활용지표(표준점수, 백분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 체계를 확인한다. 대체로 여대와 중위권 대학, 지방 소재 대학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 및 지방 국공립대학은 수능 4개영역(언∙수∙외∙탐)을 반영하지만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는 경우에는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득점 수준에 따라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수능 반영 영역 수가 작고 반영 영역을 선택 가능한 대학이라면 지원자들의 점수가 상승하게 됨을 감안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대학별로 실질 반영 비율, 주요 평가 요소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논술 및 구술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으므로 무리한 지원보다는 자신의 준비 상황에 따라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학생부와 수능의 불리함을 논술로 만회한다기 보다는 감점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⑤ 3-2학기 기말고사, 논술고사 준비

고3 재학생이라면 앞으로 남은 3-2학기 기말고사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는 하지만, 수능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가 다수인 경우라면 학생부 성적의 미세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에 비하여 대폭 감소하였지만, 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 예상 성적이 수능 우선선발(대체로 모집인원의 50% 내외) 가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면 논술에 대비한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전형 총점 중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학생부와 수능에 비하여 낮지만 합격선 근처에서의 논술고사 변별력은 상당히 높으며, 이미 확정된 학생부와 수능 성적과는 달리 앞으로의 준비 정도에 따라 합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대학별고사는 대학에서 시행한 모의평가와 출제 방침 및 기출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며, 눈으로만 읽기보다는 직접 손으로 옮겨보는 과정이 효과적이다. 정시모집 전형까지는 6주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⑥ 지원 전략 포트폴리오 작성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별로 모두 3번의 지원 기회(군별로 산업대학 추가지원 가능)가 있는 만큼 적정 안정지원과 소신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리한 상향지원은 실패의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안전 하향지원은 성취감이 저하되어 성실한 대학 생활을 어렵기 때문이다.
-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에 따라 모집 군별로 3~5개 대학을 선정하여 모집인원,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지난 해 경쟁률 및 합격선 등을 리스트로 정리한다.
- 선정한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대와 학생부 유․불리 정도를 비교하고, 장래 목표와 적성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우선 순위를 정한다.
- 올해 반드시 합격하여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안정과 적정지원 중심으로, 목표 대학을 최우선으로 재수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소신지원을 중심으로 모집 군별 대학을 결정한다.


3) 점수대별 지원 전략

① 상위권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의 상위 학과와 의학 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이 점수대에 지원 희망 대학은 대부분 ‘가’, ‘나’군에 집중되어 실질적인 복수 지원 기회가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금년도 입시의 변수가 되는 주요 법학과 및 모든 약학과 미선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점수대이므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을 파악하여 지원하되,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될 가능성이 크므로 과도한 상향 지원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에도 대학별 고사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감점 요인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 중상위권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학생부와 수능 중심의 전형이 대부분이다. 대체로 2번의 적정지원과 소신 상향지원 또는 안정지원이 바람직하며, 안정지원은 ‘가’군이나 ‘나’군에서 선택해야 한다. 특히 이 점수대로 갈 수 있는 대학 중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표준점수 대신에 백분위를 활용하므로 자신이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를 반드시 점검한 후에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③ 중위권

4년제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학생층이 두텁기 때문에 상향, 적정, 안정 지원을 병행하되, 모집인원과 경쟁률 등의 변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수능성적 못지않게 학생부 성적을 비중있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반드시 학생부에서의 감점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④ 중하위권

수도권 보다는 지방 대학의 지원 기회가 많은 편으로,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지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원하고,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전문대학 유망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4) 의∙치∙한 지원 전략

2005학년도부터 높은 경쟁률과 수능성적을 보이던 의・치・한의예과의 전체 정시 경쟁률이 2007학년도부터 낮아졌다. 모집인원의 변화가 2007학년도와 비교하여 크게 차이는 없었으나 의예과는 5.44에서 0.61이 낮아진 4.83, 치의예과는 5.18에서 1.37이 낮아진 3.81, 한의예과는 7.92에서 1.89 낮아진 6.03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활성화와 함께 지방 소재의 의・치・한의예과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 경쟁률이 점차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의대와 치의대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경희대와 연세대의 경쟁률도 떨어졌고,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기존에는 수능성적 상위 0.5%안의 학생들이 합격을 했으나 2008학년도의 경우 경희대 자체 분석결과 정시 합격자 기준으로 합격선이 수능 성적 상위 1%를 넘어섰다고 한다.

경쟁률이 낮아지고 합격선이 전해년도 보다는 낮아졌다고 하나 의・치・한의예과의 정시 전체인원은 1,900명도 안되는 숫자로 올해 수리가형 지원자가 12만6,687명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략 1.5%에 해당한다. 따라서 경쟁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정시에서 의・치・한의예과에 진학하기 위해선 높은 수능성적이 필요하다.
경희대(나군), 계명대(다군), 대구가톨릭대(나군), 동국대(가군), 동신대(가군), 동아대(가군), 등은 수능성적으로만 학생들을 모집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건양대, 계명대, 관동대, 순천향대, 대구한의대와 같이 수리‘나’형 및 사탐을 치른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탐구과목 반영수가 2개인 대학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수리‘가’형을 선택한 학생은 수리‘가’형을 지정한 대학에 지원해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능성적의 점수화 및 약학과의 약학대학으로의 학제 개편으로 2008학년도와는 다르게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합격점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전형방법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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