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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변수는 '수리영역'

수능 성적 발표, 정시 지원 전략은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2.10 13:34:46

[프라임경제]2009학년도 대입은 인문 자연 모두 수리영역이 절대적 변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리1의 경우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다.

1. 2009학년도 수능 특징
(1) 수능 응시 인원의 증가
▪ 수능 전체 응시자는 2008학년도 550,588명에서 559,475명으로 8,887이 증가하였다. 재학생이 427,626명, 졸업생은 131,849명이다.
▪ 이는 2008학년도보다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 수능 응시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수시모집 대학 중 서울소재 대학 및 주요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등급을 반영하거나 수시2-2모집의 증가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에 응시한 결과로 보인다.
▪ 전체 수능 응시자가 증가한 가운데, 재학생이 5,857명, 졸업생이 3,030명 증가하여 졸업생의 증가폭이 크다. 이는 전년도 등급제로 인하여 피해를 본 졸업생들이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 영역별로 보면 사탐 응시자가 늘고, 과탐 응시자가 줄어든 가운데,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가 2008학년도 89,197명에서 2009학년도 99,693명으로 10,496명 증가하였다. 이는 제2외국어/한문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탐구영역과 대체하여 주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리 영역 변수
▪ 전년도에 비해 수리 가형(표준점수 최고점 154점), 나형(표준점수 최고점 158점)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리 영역의 성적이 학생들을 변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대 자연계열 및 의학계열 등 상위권의 경우 수리 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 인문계열 역시 성균관대, 서강대를 비롯한 많은 주요 대학에서 수리 영역의 비율이 2008학년도에 비해 증가하여 언어 영역보다도 비중이 커짐에 따라 수리 영역 성적이 합격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 수리“나”형 응시자 대폭 증가
▪ 최근 몇 년간 수리 가형의 응시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던, 수리 가형의 응시인원이 2008학년도에 4,846명(2%)이 증가 하였으나 표준점수 도입으로 인해 다시 대폭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2008학년도에 비해 705명 정도만 감소하여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리 나형의 경우 2008학년도에 비해 14,072명이 증가하여 예년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리 나형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2008학년도에 비해 수리 가형 선택비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반면 인문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4개 영역(3+1)을 반영함에 따라 인문계열에서 수리영역을 포기한 학생이 줄어들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4) 교차 지원 시 수리 나형 응시자 크게 유리하지 않을 듯-유불리 논쟁 무의미!
▪ 수리 가형의 최고점은 154점, 수리 나형 최고점은 158점으로 수리 나형 최고점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1, 2등급 등급구분점수도 수리 나형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4등급부터는 수리 나형이 오히려 점수가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상위권의 경우 수리 나형이 다소 유리한 듯 보이나, 대부분 주요대학은 수리 가형을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교차지원 허용 대학의 경우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리 나형 응시생들은 표준점수에 가산점까지 고려한 유불리를 따져보아야 한다.
▪ 또한, 중하위권의 경우에도 수리 나형 응시자에게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교차지원을 희망하는 수리 나형 응시자들은 지원 대학의 수능 활용 방법을 꼼꼼히 살펴 불리함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원점수를 기준으로 볼 때, 백분위를 사용하는 성신여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는 가산점을 주어도 수리 나형이 다소 유리하나,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대학은 가산점 5%만 주어도 나형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 그러나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유불리 논쟁은 무의미하다. 실제 대입에서는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 백분위를 사용하므로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유불리 논쟁은 소모적일 뿐이다. 수리 가, 나형은 가산점(가중치)에 위한 유불리를 고민해야 한다.

(5) 물리1 만점이 1등급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표준점수 낮아!
▪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간의 점수 차이가 발생하여 과목 간 유불리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영역의 물리Ⅰ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67점으로 가장 높은 지구과학Ⅰ과 지구과학Ⅱ의 73점보다 6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물리Ⅰ의 경우 1등급이 만점으로 나타나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것은 물론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낮다.
▪ 사회탐구영역의 경우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경제과목이 83점으로 가장 낮은 국사 69점보다 1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다른 과목 선택자 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응시자 수가 19,071명 증가한 한국근현대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1점, 3,680명 감소한 경제가 83점으로 12점 차이가 난다.
▪ 그러나 탐구영역은 주요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다시 변환하여 사용하므로 눈에 보이는 편차보다는 많이 유불리가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보정을 하더라도 다소간의 유물리는 존재한다.

(6) 아랍어 선택자 대폭 증가, 표준점수 최고점 100점 !
▪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선택자가 2007학년도 5,072명, 2008학년도 13,588명이었던 것이 2009학년도에는 29,27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아랍어가 상대적으로 점수를 따기 쉽다는 것을 수험생들이 의식한 결과이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00점으로 가장 낮은 프랑스어 69점에 비해 31점이나 높다.
▪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하여 주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이나 제2외국어/한문에 가산점을 주는 건국대, 한국외대 등의 대학에서는 고득점자의 아랍어 점수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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