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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다문화 리더 양성정책 추진…참여·성장·정착 마련

군내 다문화가정 자녀 비율 10% 넘어…14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대표자 모임 구성키로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1.07 11:01:04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지역사회의 주체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 리더 양성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하동군 다문화 리더 양성 정책 추진. ⓒ 프라임경제

이번 정책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지역적 과제 속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역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육성하고 단순한 복지지원을 넘어 참여·성장·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현재 하동군 전체 인구 중 다문화가정 비중은 약 3% 수준이지만, 다문화가정 자녀 비율은 10%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돌봄·교육·문화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리더 육성 구조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하동군은 2026년을 '다문화 리더 양성 기반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단계별·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출신국별 결혼이주여성 대표자 모임 결성

하동군은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14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대표자 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각 나라별 자조모임과 연계한 정책 홍보 및 참여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동 다문화 리더스 아카데미' 운영

잠재적 다문화 리더 20명을 선발해 주 1회, 총 12회기의 '하동 다문화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기초 리더십 △문화 이해 △지역사회 참여 △현장 벤치마킹 △소규모 봉사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하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지역의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자존감과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자연스럽게 확대한는 방침이다.

◆가족 통합형 교육 '하동 시부모 교실' 추진

다문화가정 내 문화적 갈등 예방과 가족 지지 강화를 위해 시부모와 함께하는 가정 방문형 교육 프로그램인 '하동 시부모 교실'도 병행 추진한다. 문화 이해, 갈등 관리, 손주 양육 이해 등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족 단위의 사회 통합 기반을 강화한다.

◆결혼이주여성 봉사단 결성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생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 봉사단을 구성해 통·번역지원, 지역행사 참여, 출신국 문화 알리기 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는 교육 이후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참여의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2027년 이후, 전문성과 지속성 강화

하동군은 2027년 이후 다문화 리더의 전문화와 활동 지속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 리더 심화·전문화 교육 운영 △군정 및 지역 위원회 참여 확대 △민원 통역 서포터즈 제도 도입 △다문화 리더 주도 프로젝트 지원 △활동 기록 관리 및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실제 활동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교육→활동→성장→지역리더→단체장 배출로 이어지는 하동형 다문화 리더 성장 로드맵을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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