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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자궁경부암 검사 필요

 

배성원 시민기자 | wonybjk@hanmail.net | 2008.12.22 16:52:54

[프라임경제] 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다음으로 여성암 중 많은 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성들의 산부인과 검진 기피 때문에, 아직도 매년 4천명의 여성들이 새로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있다. 이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이미 밝혀져 있고, 암으로의 진행까지 수년에서 십 수년이 걸리는 점을 볼 때, 정기검진만 받았더라면 상당부분 피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는 건강한 여성이라도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권고하지만, 임신부라도 첫 진찰 시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하고 있다. 간혹 자궁경부암 세포검사 결과 후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많은 임산부들이 조직검사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조직검사 후 자궁경부암으로 판정되면 치료를 임신 중에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임신부의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및 치료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정보통신이사이자 부인종양학 전문의인 정환욱 이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정환욱 이사는 정밀진단 목적의 자궁경부암 조직검사는 산부인과외래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임신 초기에 기본적으로 하는 여러 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임신을 유지 하는데 문제가 있는 질환이 있는 지 검사 해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검진을 잘 받지 않았던 산모라면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므로 이 역시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산부인과 전문의는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를 임신 초기에 기본 검사로 권하게 된다.

세포 검사는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이상이 있다고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암이 아니어도 나올 수 있는 초기 이상변화일 수 있다. 즉, 세포검사에 이상 소견이 나와도 반드시 암이라는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는 암이 되기 전에 암 전단계인 상피이형증의 단계에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조직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단계인 지 확인하는 것은 임신의 유지와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

임신 출산 연령대에 자궁경부암은 흔한 암은 아니므로, 임신 중의 조직 검사는 지혈 시키는 데 좀 더 신경을 쓸 뿐 아가나 산모의 임신 유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조직 진단시 만일 이미 진행된 침윤암이 진단되는 경우 임신의 유지가 우선이냐 치료가 우선이냐를 고민하는 경우는 있지만, 상피내암 정도의 진단이 된다 하여도 침윤된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임신 중에는 치료 하지 않고 출산 후까지 기다리게 된다. 자궁경부암이 암 전단계에서 침윤까지 가는 데는 수 년에서 십수 년이 걸리므로 임신 중에 굳이 서둘러서 치료 하지 않아도 자궁경부암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세포검사에 이상이 나온 경우는 조직 검사 등의 비용을 보험에서 70% 지원받으실 수 있으므로, 기본 조직 검사 비용만 1~3만원 정도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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