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반전형 기준으로 주요대 경쟁률 상승했다. 또 신설된 자유전공 경쟁률 높고, 분할모집대학 경쟁률 높았다.
1.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지원 경향
서울대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4.63:1로 전년도 4.82:1에 비해 다소 하락한 데 비하여, 주요 사립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하였다. 연세대(가군 4.17대1, 나군 8.09대1). 고려대(3.99대1), 서강대(5.06대1), 성균관대(5.06대1), 중앙대(5.93대1) 등 전년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연세대 자유전공(7.47:1)은 연세대 서울캠퍼스 일반전형(가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균관 의예(4.89:1), 고려대 의과대학(4.19), 서강대 경제(5.21:1). 중앙대 의학부(8.42:1) 등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각 대학의 경영계열(학과)은 대체로 전년도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듯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주요 학과에서 전년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임으로써 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을 보여주었다.
2.자유전공학부 인기 높아, 최고 63.89대1(중앙대)
각 대학에서 법대를 폐지하면서 만든 자유전공학부(과)가 인기가 높았다. 서울대가 5.93대 1을 기록한데 이어 연세대가 70명 모집에 523명이 지원하여 7.47대 1을 보였고, 성균관대가 ‘가’군에서 20명 모집에 126명이 지원하여 6.30대 1, ‘나’군에서 16명 모집에 151명이 지원하여 9.44대1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가’군에 30명 모집에 138명이 지원하여 4.60대1, ‘나’군에 30명 모집에 151명이 지원하여 5.03대1, ‘다’군에 35명 모집에 2,236명이 지원하여 63.89대1을 기록했다. 다만 고려대는 87명 모집에 345명이 지원하여 3.97대1로 자유전공 지원 경쟁률이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 낮았다. 이처럼 자유전공이 인기를 끄는 것은 대학 측의 지원이 크고, 융합학문을 통해서 사회 진출경로가 다양하며, 로스쿨이나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수험생들 사이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로스쿨이 없어 법학과를 폐지하지 않은 동국대는 법학과 경쟁률이 ‘가’군 4.80대1, ‘나’군 6.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각각 3.68대1, 4.16대1을 기록했었다.
3.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 치열할 듯
올해 정시 모집의 특징 중 하나가 수리영역에 의해 변별력을 갖춤으로써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의 구분이 분명해졌다는 점이다. 그 결과 최상위권은 2009 정시모집에서 소신지원을 한 반면에, 중상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적정지원, 안전지원 경향을 나타냈다. 그에 따라 서울대 및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주요 인기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주요 대학의 중하위권 학과들의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경향은 중위권 대학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경쟁률 상승을 가져 온 것으로 보인다.
4. 분할모집 대학의 경쟁률 높아
주요 대학이 분할 모집을 실시함에 따라서 주모집군이 아닌, 분할 모집을 하는 군의 경쟁률이 매우 높아졌다. 성균관대 ‘나’군의 경우 7.46대 1, 연세대 ‘나’군의 경우 8.09대 1을 기록하였다. 특히 ‘다’군으로 모집한 중앙대 자유전공의 경우 63.86대1을 기록하였고 ‘나’군으로 모집한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의 경우도 18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하여 10:1을 기록했다. 다. 연세대 신소재공학부의 경우 ‘가’군이 4.31대1을 기록한데 반하여 ‘나’군은 11.71대1을 기록하였다. 이는 수능, 학생부, 논술 등 전형요소가 군별로 다르거나, 모집 정원이 적거나,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다’군에서 선택 대학이 마땅하지 않은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도 ‘다’군으로 법학과를 모집했던 한양대는 전년도 법학과(다군)가 28.8대1의 경쟁률이었으나 정책과학대를 신설하면서 ‘다’군을 폐지하여 ‘가’, ‘나’군 각각 4.05대1, 5.54대1로 낮아졌다.
5.명문대 중하위권 학과 경쟁률 높아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서울대와는 달리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하였다. 이는 서울대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면서 어느 정도는 예상되는 일이었다. 경쟁률이 미세하게 상승한 가운데 대체로 중하위권 학과들의 경쟁률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학과보다는 명문 대학 간판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 중앙대 등 일부 대학 경쟁률 약진
성균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이 2008학년도보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약진이 두드러졌다. 성균관대는 정시 일반전형 ‘가’군에서 1,300명 모집에 7,227명이 지원하여 전년도 3.80대1을 훌쩍 넘어서는 5.56대1을 기록했다. 이는 ‘나’군의 서울대 지원자가 ‘가’군에서 안전지원한 결과와 함께 ‘나’군의 안전지원자가 ‘가’군에서 소신지원한 결과라고 보인다. 중앙대의 경우도 전년도 3.56대1에서 5.93대1(전체 경쟁률)로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모집군의 조정(나군→가/나/다군)과 두산그룹의 재단 인수 등에 의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교대 경쟁률 높아져-부산교대 4.20대1로 지난해의 두 배
부산교대가 정시 일반전형에서 461명 모집에 1935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2.08대1보다 두 배이상 늘어난 4.20대1이라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경인교대가 일반전형 기준으로 인천캠퍼스 289명 모집에 660명이 지원하여 2.28대1, 경기캠퍼스가 253명 모집에 611명 지원, 2.42대 1을 기록하여 전년도 1.68대1, 1.62대1보다 높아졌다. 한편 서울교대도 374명 모집에 886명이 지원하여 전년도 경쟁률 1.9대1보다 높아진 2.37대1을 기록했다. 전주교대도 지난해 2.3대1에서 증가한 2.55대1을 기록했고, 진주교대는 363모집에 1633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4.16대1보다 높은 4.50대1을 기록했다. 공주교대는 435명 모집에 1,315명지 지원, 지난해 1.89대1보다 높아진 3.02대1을 기록했다. 광주교대는 465명 모집에 1220명이 지원 지난해 1.18대1보다 높아진 2.62대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제난과 취업난을 반영한 결과로 교직(敎職)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려는 수험생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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