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처방량 기준 3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1월 미국 진출 이후 약 6년 3개월 만의 성과로, 현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리툭시맙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 제품들과 경쟁 속에서 '미국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후발주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도 미국에서 30.5%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은 인플렉트라는 매년 3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고수익 제품군도 점유율 확대와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통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10.2%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상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대형 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절반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역시 대형 PBM과의 계약을 통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미국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 제품을 제치고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기존 제품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목표 실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