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가, 12MF PER 9.3배로 부담 없는 수준…부진 사업 구조조정 마무리 주목"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3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부진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와 본업의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9.3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늘어난 3조880억원, 19% 성장한 1000억원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편의점 사업이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 편의점 사업은 지난해 1분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이에 따라 신규 점포 출점이 줄어들며 올해 1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3~4월에는 출점보다 폐점이 많아지면서 임차료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전년도 희망퇴직 시행으로 인건비 부담이 완화됐으며 판촉비와 설치비도 효율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비용구조 개선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매출도 양호한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의 4~5월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반 점포에 비해 매출이 50~60% 이상 더 나오는 FCS(Fresh Concept Store) 점포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고객 다변화를 위해 건기식, 패션(무신사 콜라보), 뷰티 카테고리를 늘려가고 있다.
홈쇼핑과 슈퍼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부문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완화된 상황에서 고마진 의류, 건기식, 뷰티 위주 편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판촉비와 마케팅비도 감소세다.
이에 따라 취급고는 감소하지만 순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이 전년도 4분기 이후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슈퍼 부문은 전년도 11월 이후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 3.2%에 이어 4~5월에도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점포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0개 이상 순증하고 있으며, 퀵커머스 제휴를 통해 약 2%p의 성장률 제고를 이뤄냈다. 1분기 기준 퀵커머스 매출 비중은 9.7%다.
박 연구원은 "실적의 걸림돌이었던 부진 사업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타 사업 및 계열사 손실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전년도에 부진 계열사 3개인 어바웃팻, 인도네시아 수퍼사업, 퍼스프(농산물 가공)를 정리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머지 자회사들도 손익분기점(BEP) 이상으로 실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영업외적으로도 요기요에 대한 손상차손은 대부분 반영이 끝났고, 지분투자나 펀드 등도 기회가 될 때마다 처분하고 있어 이제 일회성으로 나올 만한 큰 영업외비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동사는 업황 개선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