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는 SK텔레콤, 정신건강 전문기업 테라코랩스와 'AI 아바타 기반 정신건강 분야 전문 인력 교육·훈련 및 코칭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분야 상담 수련생이 사람처럼 말하고 표정 짓는 AI 아바타와 반복적으로 상담을 연습하고, 전문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상담 과정에 대한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교육용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매장 안내, 전시 설명, 고객 응대 등에 주로 활용돼 온 AI 아바타를 전문 인력의 교육·훈련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사람을 만나기 전 다양한 상담 상황을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 제공과 코칭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상담 수련생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AI 아바타와 대화하면서 상담 질문 중 무엇을 할지, 상대방의 감정 표현에 어떻게 반응할지, 상담 흐름을 어떻게 이어 갈지 등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상담 후에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 수련생의 반응이 적절했는지, 상담 목표와 전략이 잘 설정됐는지, 상담을 받는 사람(내담자)의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등 피드백도 주어진다.
또한 숙련 상담사의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구현한 AI 수퍼바이저 아바타에게 맞춤형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이스트소프트는 AI 아바타 생성·구동 기술을 제공한다. 자사의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서비스인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의 음성, 영상, 표정, 실시간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상담 훈련에 적합한 AI 아바타를 구현한다.
SKT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구현을 담당한다. 상담 훈련 상황에 맞춰 AI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훈련 목적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와 대화 구조를 설계한다.
테라코랩스는 정신건강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담 사례와 훈련 콘텐츠를 설계하고 SKT의 AI 에이전트 퀄리티 평가 준거 검증 및 도메인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사가 어떤 상황을 연습하고 어떤 기준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지 등 교육 과정과 평가 체계를 기획하고, 정신건강 AI 플랫폼 '테라코'를 통해 향후 서비스 운영과 현장 검증도 담당한다.
3사는 상담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분야 내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 분야의 병원, 복지기관, 전문 학회, 전문 단체 등과의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돕되 대신하지 않는 AI 파트너'를 구현할 계획이다. AI로 전문가를 대체하는 데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전문가를 잘 양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의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기술이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교육·훈련 및 코칭의 영역으로 확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담 훈련 환경에 최적화된 AI 아바타를 구현해 3사 협력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테라코랩스 대표이사는 "상담사들이 AI를 통해 필수 상담 사례를 반복 훈련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받게 되면 교육 효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새로운 교육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