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세계, 리뉴얼 효과에 외국인 소비 폭증…명품 레버리지 '본격화'

본점 외국인 매출 141% 급증…면세점 흑자전환도 긍정적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24 08:59:21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 신세계백화점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본점 리뉴얼 효과와 외국인 소비 증가, 명품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백화점과 면세점 수익성 개선, 외국인 매출 성장세를 반영해 기존 77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주력으로 운영하는 유통기업이다. 최근 본점과 강남점 리뉴얼을 마무리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소비 확대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3조2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49.5%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682억원)를 17.6%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본점 리뉴얼 효과와 외국인 매출 급증이 견인했다. 전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90%, 본점 외국인 매출은 141% 증가했으며 백화점 총매출은 13% 성장했다.

면세점 사업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공항 임차료 부담이 증가했지만 할인율 축소와 개별관광객(FIT) 객단가 개선 효과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점 리뉴얼이 완료되면서 외국인과 명품 매출 레버리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백화점 총매출은 4월 14%, 5월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3분기부터는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 역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인천공항 DF2 사업 종료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위약금 등 비용 반영이 마무리되고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DF4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신세계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화점 내 명품 매출 비중도 지난해 4분기 41.5%에서 올해 4월 45%까지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본점과 강남점 리뉴얼을 완료한 신세계가 백화점 3사 가운데 인바운드 소비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한 외국인 증가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연중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면세점 흑자 전환으로 손익 변동성까지 축소되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