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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AI 기반 데이터 산업에 글로벌 페이까지 '본격화'…"신사업으로 넘어서는 전환의 원년"

"보유 순현금 약 1200억원으로 전략적 M&A 상시 추진…주주환원 정책 역시 대폭 강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29 07:32:12
"보유 순현금 약 1200억원으로 전략적 M&A 상시 추진…주주환원 정책 역시 대폭 강화"

ⓒ 쿠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9일 쿠콘(294570)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업과 글로벌 결제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사업으로 넘어서는 전환의 원년으로써 주목해야 할 때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데이터 부문에서 가장 주목할 요소는 오는 7월 초 예정된 '쿠콘닷넷' 리뉴얼과 MCP(Model Context Protocol) 전용 데이터 API 마켓플레이스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를 표준 방식으로 호출하는 개방형 규약으로, 도입이 확대될수록 데이터를 API로 공급하는 쿠콘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다.

AI 에이전트는 단일 작업에 복수의 API를 호출하므로 호출량(Q)이 늘어나는 동시에, MCP 상품은 보안과 표준화 가치가 더해져 기존 API보다 높은 단가(P)를 책정받는다. 즉, 호출량과 단가가 함께 오르는 구조다. 국내 200여 개 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기존 API의 MCP 전환 시 빠른 시장 확산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글로벌 데이터 API 기업인 플래드(Plaid)가 최근 2년간 연평균 30%대 성장세를 기록한 점도 AI 시대의 데이터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페이먼트 부문의 핵심 동력은 독자 보유한 QR망을 포함해 QR 가맹점 200만 곳, ATM 4만 대, 프랜차이즈 10만 곳의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수요와 잇는 크로스보더 전략"이라고 짚었다.

이어 "외국인이 환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인바운드 사업은 유니온페이·위챗페이·알리페이 등 20개국 50개 결제사와 제휴를 마쳤으며,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표준 QR(QRIS)과 연동을 완료했다"며 "아웃바운드 사업은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통합형 전자금융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 중이며, 2028년 본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스테이블코인 결제 영역은 솔라나 재단과 맺은 결제 인프라 협약 및 발행·소각·온체인 연동 특허를 바탕으로 3분기 내 자체 간편결제 월렛을 통한 달러 결제를 시범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개로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전틱 AI 재단(AAIF)에 실버 멤버로 합류해 AI 에이전트 결제 워킹그룹 참여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재무적 안정성도 돋보인다"며 "보유 중인 순현금만 약 1200억원에 달해 이를 활용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상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금 동원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 역시 대폭 강화된다"며 "주당 300원이었던 전년 배당 대비 대폭 확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중간배당을 검토 중이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해당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는 2027년 중반에는 전사 매출 900억원 이상도 기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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