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 경쟁력 대외적 입증…중동향 초도 물량 출고도 주목"
[프라임경제 박기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씨어스(458870)에 대해 숙원 과제였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그간 주가를 짓눌러온 해외 사업 불확실성을 일축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 경쟁력을 입증했음에도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어 강력한 매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씨어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는 지난 25일 미국 FDA로부터 510(k)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지난 5월 말 최종 서류를 제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FDA 허가는 씨어스의 기업 가치를 통째로 바꿀 호재"라며 "우선 경쟁사들과 달리 FDA 허가가 없어 시달려온 불필요한 시장 노이즈를 완벽히 해소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입 가치를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며 "미국과 이란 관계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우려가 컸던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까지 'FDA'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으로 잠재웠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전례 없는 시장 진입 속도와 독보적 임상 데이터를 꼽았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씨어스의 미국 진입 시점은 내년 2분기~3분기였으나, 이번 허가로 일정이 대폭 앞당겨질 가능성이 충분해졌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씨어스는 이미 현지 유통사 확보에 상당한 진척을 이뤄놓은 상태다.
기술적 경쟁력도 경쟁사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다. 타사들의 임상 연구가 기존 홀터 대비 진단 수율을 높이는 데 그친 반면, 씨어스는 모비케어(GE Healthcare SEER Light)와 씽크(Philips IntelliVue MX40) 모두 업계 최초로 임상 현장의 표준 장비 대비 동등성을 입증한 '전향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FDA 보완 요청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단단한 데이터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확실한 명분들을 바탕으로 동사는 국민성장펀드의 트랙A 투자 후보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바라봤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해외 사업의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는 대형 호재"라며 "현재 씨어스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 기준 22배 수준으로, 글로벌 피어(23배)는 물론 동사의 과거 전고점(37배) 대비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미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한 국내 지배력 확인과 중동향 초도 물량 출고라는 강력한 후속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며 "현재 구간이 적극적인 투자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