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굴착기 판매와 발전용 엔진 수요 급증 등 피크아웃 우려 지우고 있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0일 HD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글로벌 수출 호조세 등 양호한 업황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추정치 변경과 그에 따른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 변경 △12개월 선행(12M Fwd) 기간과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및 베타 변화 △영구성장률 하향조정 등을 반영하며 기존 24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HD건설기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2% 늘어난 2조4483억원, 10.8% 성장한 2114억원(영업이익률 8.6%)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89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 고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글로벌 굴착기 수출 시장에서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올해 1월~5월 국내 굴착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 중 동아프리카 물류 허브인 지부티와 에티오피아향 수출이 각각 754.8%, 214.2% 증가하며 광산 투자 붐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이외에도 벨기에와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과 인디아 등 핵심 해외 법인의 성과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내 양 브랜드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4~월5월 997대에서 올해 1116대로 14.9% 증가했으며, 인디아 시장에서는 최근 월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연구원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해 주가가 4월 말 이후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양호한 굴착기 판매와 발전용 엔진 수요 급증 등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를 지우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의 강력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