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제노코(361390)에 대해 하반기 우주·방산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과 항공전자, 위성시험장비(EGSE), 방산 부품 등을 공급하는 항공·우주 및 방산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국내 우주·항공 협력 체계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제노코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지만, 국가과제 수행 확대와 협력업체 투자 집행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과 군용 통신위성 ANASIS-Ⅲ, 다목적실용위성 8호 등 주요 우주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올해 말 수주잔고가 1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 우주·방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KAI와의 협력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KAI가 제노코 지분 37.95%를 확보한 이후 위성탑재체와 소형위성 본체, 항공전자 핵심 부품 분야에서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 투자로 국내 우주·항공 산업 협력 체계가 강화되면서 KAI와 한화시스템에 장기간 제품을 공급해온 제노코의 수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 여부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기존 우주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가 주도 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프라임 업체와의 본계약 체결 및 양산 공급 전환이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수출 확대 여부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라며 "다만 글로벌 파트너십이 아직 양해각서(MOU) 단계인 만큼 본계약 체결과 양산 전환 여부는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