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의 자금 지원 여력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금 창출력 측면을 바라봐야 할 때"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CJ CGV(079160) 대해 주요 경쟁사의 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인한 시장 재편 과정에서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전망됨과 동시에 강력한 3분기 성수기 모멘텀이 맞물려 기대가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글로벌 극장 체인 평균인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8.5배를 적용하며 기존 65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 늘어난 5196억원, 948.4% 성장한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전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국내 극장 부문은 비수기 진입으로 1분기 대비 관객 수가 감소했음에도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 정책이 전격 시행되면서 별도 영업손실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22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부문 역시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준수한 관람객 추이를 유지하며 기초체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극장업 전반의 부진으로 주요 경쟁사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편에 따른 수혜가 강력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35%로 추정되는 CJ CGV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향후 구조적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전격 열려 있다는 평가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 비용 부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섞인 시각이 존재하나, 동사는 타 극장 사업자와 명확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며 "모회사 CJ의 자금 보충 약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으며, 대규모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현금창출능력을 구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극장 성수기 효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3% 성장한 3770만명으로 추정된다.
15일 개봉 예정인 '호프'를 시작으로 31일 '스파이더맨', 8월5일 '오디세이' 등 다수의 대작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정부가 영화 시장 회복을 위해 총 450만장의 할인권(관람료 6000원)을 배포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람객 수 증가를 유도하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 이슈로 우려가 제기되지만 모회사의 자금 지원 여력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금 창출력 측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편에 따라 CJ CGV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