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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국제유가 급등까지 '겹악재'…나스닥 1.16%↓

브렌트유, 3.10% 상승한 74.16달러…유럽증시 '하락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08 08:13:3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술주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악재로 인해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76포인트(0.25%) 하락한 5만2925.1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8%(0.45%) 떨군 750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47포인트(1.16%) 급락한 2만581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실적 정점(피크아웃)'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하자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전반으로 투매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인텔과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9.7%, 4.7% 하락했고, 다른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는 3.8%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반도체주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며 "(업종 간) 이 같은 격차가 계속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유조선을 연이어 피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각각 전장 대비 3.01%, 2.76% 오른 배럴당 74.16달러, 70.44달러였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 6월1일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데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1% 내린 8436.24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0.13% 오른 1만665.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22% 내린 6319.8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 밀린 2만5465.2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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