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연속으로 대기 중인 대형 이벤트와 시장의 압도적인 성장세까지 긍정적"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기대를 넘어 쭉쭉 올라가는 실적을 시현 중인 가운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높은 기업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1.5% 늘어난 1034억원, 60.8% 성장한 208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무려 14.9%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 1분기 이월된 상업화 물량이 4월에 성공적으로 출하되며 매출에 반영된 데다, 올해 1월과 3월에 연이어 수주한 상업화 올리고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올리고 부문의 상업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5% 상승한 611억원, 임상 매출은 16.2% 증가한 155억원으로 합계 7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스몰 몰레큘(Small molecule) 부문 역시 1분기 기준 약 800억원의 수주 잔고 중 이번 분기에만 약 92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고마진 품목의 매출 비중이 높을 경우 영업이익에서 추가적인 깜짝 실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 CRO 법인 역시 지난 분기 예상외의 흑자전환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하반기 연속으로 대기 중인 대형 이벤트와 시장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동사가 자체 개발 중인 HIV 치료제 'STP0404' 임상 2a상의 고용량 투약이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7월 말에서 3분기 내에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제2올리고동의 페이즈 2(Phase 2) 활용 확정에 따른 시설투자비(CAPEX) 확대 소식과, 예비 상업화 고객사들의 만성질환 치료제(펠라카르센 추정) 임상 3상 탑라인 및 항암제(이메텔스타트)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예비 상업화 고객들의 우수한 임상 성과는 곧바로 내년도의 대규모 수주 및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직결되어 연간 이익률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도 에스티팜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핵심 요소다. RNAi 대표 기업인 알닐람(Alnylam Pharmaceuticals)이 올해 순 제품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71%로 제시했고, 에스티팜의 주요 고객사인 아이오니스(Ionis) 또한 1분기 실적 확인 후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에스티팜이 타깃하고 있는 전방 시장이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확고한 신호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이토록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믿음직한 실적과 성장 조건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성장펀드 투자, 승강제 1군 편입 등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 올해 하반기 내내 가장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봄 직한 유망주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