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사향 남동공단 증설 및 자동화 라인 양산 돌입…미래 모빌리티 비중 확대"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6일 한라캐스트(125490)에 대해 하반기부터 로봇향 제품 납품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기에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라캐스트는 2005년 5월에 설립되어 2025년 8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다이캐스팅 업체다. 경량화, 고내구성 및 방열 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소재에 특화돼 있다.
일체형 대면적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고진공 다이캐스팅 및 금형 기술, 내구성을 강화하는 열처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을 축적해 왔다.
지난2016년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소재 수주를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 전장(VS) 사업부 제품 수주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로 고객사를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글로벌 AI 기업에 카메라 케이스와 전력 변환장치 케이스를 납품하고 로봇의 추론 칩을 둘러싼 방열 케이스를 수주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3년간 자율주행과 로봇 관련 신규 수주가 전체 수주의 26.4% 비중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로봇향 구동부 케이스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익성은 신규 투자와 알루미늄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1분기에 영업이익률이 3.6%로 하락했으나,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및 신규 공장 가동률 증가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연말에는 한 자릿수 후반(high single) 수준의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매해 15%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주 잔고와 신규 수주의 가파른 증가세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라캐스트의 수주 잔고는 1조1000억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7.3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조원 신규 수주 중 자율주행 부품은 25.1%, 로봇 부품은 1.3%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503억원 중에서는 자율주행 부품 비중이 67.6%, 로봇 부품 비중이 6%로 급증했다.
관련해 "글로벌 AI사향 직접 수주 물량이 급증한 것이 수주 잔고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과 신규 사업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라캐스트는 글로벌 AI사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에 기존 생산능력(캐파) 대비 가공 100%, 주조 30%를 증설했다.
또한 단품 생산에서 모듈 생산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자동화 라인과 자율주행 자동화 라인을 올해 3분기부터 양산하고, 무빙 디스플레이 자동화 라인은 내년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피지컬 AI 시대에는 소수의 범용 디바이스 모델로 대량 생산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과점 업체 고객사에 납품 시 빠르게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앵커 비중 53.1%의 앵커 고객사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 중이며, 하반기 로봇 납품이 시작되면 현재 27.8% 수준인 미래 모빌리티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