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내수와 수출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은 유정용 강관(OCTG)과 송유관, 구조용 강관 등을 생산하는 강관 전문업체다. 북미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비중이 높으며, 유가와 에너지 투자 사이클의 영향을 받는다.
한화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을 4865억원, 영업이익을 29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246억원)를 17.9%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약 51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보다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판가 인상 효과가 원가 상승보다 먼저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문은 지난 6월 가격 인상과 7월 할인율 축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 인상 이전 확보한 원재료 재고를 활용하면서 판가 인상 효과가 원가에 선반영됐고, 3분기 추가 가격 인상도 예정돼 있어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유정용 강관(OCTG)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미국 내 소재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강세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안우이와 캐나다향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역시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이같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43억원에서 94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북미 에너지 업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서도 북미 OCTG 현물가격은 톤당 2325달러를 유지했고, 미국 리그 수도 5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OCTG 가격과 미국 리그 수를 중심으로 업황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정학적 프리미엄 완화 이후에도 높은 유가가 유지된다면 가격 회복이 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도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