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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 실적 회복 '청신호'…양극재 출하 확대

2분기 흑자전환 전망·ESS 수요 증가…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7.23 08:36:39

ⓒ LG화학


[프라임경제] iM증권은 2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첨단소재 사업부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기존 50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화학기업이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컨센서스(3820억원)를 12%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래깅(Lagging) 효과로 영업이익이 2834억원까지 늘어나고, 첨단소재도 양극재 적자 폭이 줄면서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소재는 약 1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회복하고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0~35% 증가하고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리막 출하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도 소형전지와 ESS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잠정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래깅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첨단소재도 양극재 적자 축소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속도는 더디지만 하반기부터 출하량과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로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경우 화학 설비와 에너지 인프라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석유화학 수급은 전쟁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첨단소재 사업부의 회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GM 물량이 3분기 말부터 재개되고 외판 물량도 같은 시기부터 확대되면서 올해 양극재 출하량의 약 70%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출하량이 분기마다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손익분기점(BEP) 도달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1~2년간 미국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사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최근 북미 ESS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출하량과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다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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