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6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서구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K-뷰티 기업이다.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06억원으로 135% 늘어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 7% 웃도는 수준이다.
화장품 매출은 6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고, 디바이스 매출도 1119억원으로 24% 늘었다.
광고비 확대와 북미·유럽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물류비 증가에도 비효율 사업 축소와 채널 믹스 개선, 일부 관세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24.8%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K-소비재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서구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고, 유럽 매출도 1451억원으로 380% 늘었다.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북미와 유럽을 합친 서구권 매출 비중은 전체의 68%까지 확대됐다.
아마존과 틱톡을 중심으로 판매 제품군이 늘어난 데다 울타(Ulta), 타깃(Target), 월마트(Walmart)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매출이 확대된 점이 성장을 이끌었다.
정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성장성을 감안할 때 비중 확대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