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 투어의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 오전 대회에서 △서어진 △박예지 △신다인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국이 35도 이상을 웃도는 기온으로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이날 제주도의 최고 기온은 31도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높은 습도로 인해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먼저 서어진은 이날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치고 △4번 홀(파5) △6번 홀(파4) △7번 홀(파3) △10번 홀(파4)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쳤지만 8번 홀(파5)에서 '보기'를 치면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서어진은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남은 라운드도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또 15번 홀에서 기록한 샷 이글 상황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이글인 줄 전혀 몰랐다. 서드 샷을 하고 갤러리분들이 환호하길래 그냥 잘 붙었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공이 하나밖에 없어 그때야 샷 이글을 확인했다"며 "핀이 벙커 바로 뒤에 있어 공간이 많지 않았지만 핀 방향으로 떨어뜨려 뒤에서 퍼트한다는 생각으로 샷을 했는데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어진은 "오늘 아이언 샷이 가장 좋았다. 그린 공략이 잘 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5m 이내의 버디 퍼트도 대부분 성공했다"며 "퍼트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에 대해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 하루하루 버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어진은 "하반기 첫 대회부터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결국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스스로에게 너무 예민해지기보다는 여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우승을 의식하기보다는 하루하루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예지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KLPGA
'제16회 롯데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예지는 이날 경기에서 △1번 홀(파4) △3번 홀(파3) △10번 홀(파4) △12번 홀(파3) △13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쳐 서어진과 동타를 이뤘다.
박예지는 "날씨거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예지는 "아이언 샷이 가장 좋았다"며 "그린을 크게 벗어나는 샷이 거의 없었고, 벗어나더라도 그린 주변에 위치해 파 세이브가 어렵지 않았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 준비에 대해 "얼음팩과 선풍기 등을 활용해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 코스는 러프에 들어가면 공이 많이 잠겨 플레이하기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코스 전략을 밝혔다.
또 하반기 목표에 대해서는 "가장 큰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라며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톱텐에 들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어진·박예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신다인은 이날 경기에서 △1번 홀파3) △4번 홀(파5) △5번 홀(파4) △7번 홀(파3) △9번 홀(파4) △12번 홀(파4) △13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쳤지만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면서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신다인은 "어제 공식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그린 경도와 코스 상태를 보고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경기에서도 그린이 부드러워 아이언 샷을 핀 가까이에 붙일 수 있었다. 퍼트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샷이 워낙 좋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날 가장 잘 된 부분에 대해 "100m 이내 웨지 샷의 거리감과 방향성이 매우 좋았다"며 "덕분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신다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다. 제주도 특유의 무더위와 습도로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려고 한다"며 "주말에는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화하는 날씨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그린이 공을 잘 받아주는 코스 특성을 활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다인은 하반기 목표에 대해 "1차 목표는 시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하반기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