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를 청소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일유업(267980)은 사고 공정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10일 이인기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구성원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해당 공정의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동료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며 "피해 구성원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치료 중인 구성원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회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고 경위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8분께 경기 평택시 매일유업 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50대 근로자 A씨와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숨졌다. B씨는 경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규모다. 당시 두 사람은 탱크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밀폐된 탱크 안에서 산소 부족 등으로 질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방식과 환기·보호장비 확보 여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