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토지신탁 리츠(REITs) 운용자산 규모가 4조원에 근접했다. 오피스 중심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정책형 리츠까지 운용 영역을 넓히면서 리츠가 주요 사업축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리츠 관리자산(AUM)이 3조980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8302억원)과 비교하면 약 5년 반 만에 4.8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 직후인 2001년 리츠 시장에 진출한 1세대 자산관리회사(AMC)다. 주요 업무권역 자산 중심으로 운용 경험을 쌓으며, 리츠 사업 외형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성장세는 최근 수년간 두드러졌다. 한국토지신탁 리츠 AUM은 2020년 8302억원에서 2021년 1조943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이후 △2022년 2조6894억원 △2023년 3조390억원 △2024년 3조5865억원 △2025년 3조976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3조9809억원까지 확대된 상태다.
운용 포트폴리오 중심은 오피스다. 2분기 기준 전체 리츠 운용자산 가운데 약 60%가 오피스로 구성됐다. 투자 지역도 강남·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피스에 집중된 자산 구성을 넘어 운용 영역을 넓히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사업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대표적이다. 파주 운정과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리츠 내 자산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정책형 리츠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PF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AMC로 선정됐다. 개발앵커리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이 선투자하고, 이후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형 리츠다.
부동산신탁업이 주력인 한국토지신탁 입장에서는 리츠 사업 성장세가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 운용자산 규모 확대를 넘어 오피스와 임대주택, 정책형 리츠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히면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우량자산 확보와 운용 노하우를 인정받아 PF선진화 개발앵커리츠 AMC로 발탁되는 등 리츠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하고, 리츠 시장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