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다인이 지난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2026시즌 21번째 대회인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올 시즌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어 본 대회 최초 2승을 달성한 신다인은 "역대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최근 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자신은 없었지만 1·2라운드를 치르면서 점점 감을 되찾았다. '역시 써닝포인트는 나와 잘 맞는 코스인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서 플레이했고, 이렇게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다인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 KLPGA
1라운드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38위로 시작한 신다인은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10계단 올라 공동 18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유아현 △박혜준 △노승희와 함께 공동 1위로 마무리 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 신다인은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쳤지만 △3번 홀(파5) △4번 홀(파4) △5번 홀(파3) △6번 홀(파4) △7번 홀(파4) △10번 홀(파4) △11번 홀(파4) △15번 홀(파4)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받은 차량을 아버지에게 선물한 신다인은 올해 부상으로 받은 차량을 오빠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신다인은 "오빠도 현재 차량이 없어서 대회 전부터 우승해서 차를 받으면 자신에게 줄 거냐고 물어봤었다"며 "그때는 우승하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된 만큼 오빠에게 선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다인은 지난해 첫 우승이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지난해 우승이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으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한 번만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이번 우승을 통해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전했다.

신다인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경기 1번홀에서 '키즈캠프'에 참여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KLPGA
끝으로 신다인은 이날 경기에 대해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신들린 경기'였던 것 같다. 퍼트가 계속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오늘만큼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표현하며 "시즌 2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