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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없어도 법학과 잘나간다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1.15 13:14:39
[프라임경제]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로스쿨 유치 대학에서 법대를 폐지하면서 만든 자유전공학부(과)가 경쟁률이 꽤 높았다. 반면 법학과 경쟁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일부 대학들의 법학과들의 경쟁률도 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중앙교육(대표:유영산,www.uway.com)은 일부 대학의 최근 4개년 간 법학과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09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권 대학의 법학과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동국대의 경우, 나군에서 2008학년도에는 4.16대 1에서 2009학년도에는 6.54대 1로 크게 높아졌으며, 숙명여대도 다군에서 2008학년도 6.46대 1에서 14.75대 1로 크게 높아졌다.<아래 표 참조>

로스쿨 모집 이후 법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원인으로는 다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일부 대학의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법학과의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과학계열에서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경영계열 이외에 지원할 학과가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취업 한파로 인해 인문계열보다는 사회과학계열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공무원 준비나, 일반 기업에 취업하려는 중위권 수험생들이 사회과학계열에서 법학과를 선택하였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둘째, 안전 하향 지원을 통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법학과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높다. 2008년도 한 해 많은 입시전문가들이 로스쿨 모집으로 상대적으로 법학과가 위축되리라는 예측을 하였기 때문에, 안전 하향 지원을 통해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법학과에 지원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는 법학과의 경쟁률이 지방 소재 대학은 변화가 없는 반면 서울 소재 대학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셋째, 로스쿨 진학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향후 로스쿨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의 경우 학부 때부터 법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법률 지식은 물론 논리성이 중시되는 법학과의 수업 커리큘럼을 통해 로스쿨 진학 준비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법학과가 내년 입시에도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법조인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공무원 준비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게 법학과의 희소성이 오히려 경쟁률을 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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