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진학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겪는 정보 부족과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대구시의회에 전달됐다.

이성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이 21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진학·진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역 학부모들의 교육 관련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성오 교육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은 21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지역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관계자 14명과 만나 지역 교육환경과 진학·진로 문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는 특히 중학교 학부모들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자녀의 고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학교별로 흩어져 있는 고등학교 입학 관련 정보를 학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교 선택과 진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중학교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자유학기제의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 학생들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학교별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체험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요구는 단순히 학교 단위의 프로그램 개선을 넘어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고교 진학과 이후 진로·대입까지 연결되는 교육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로 풀이된다.
남궁현숙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궁현숙 의원은 "교육정책은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전달받은 고교 진학과 진로교육 관련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오 위원장 역시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문제인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학교와 학부모, 교육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육현안이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