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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차세대 아티스트 수익화 본격화…글로벌 확장 '주목'

에스파 북미 활동 확대·SMTR25 데뷔…중국 현지 IP 사업도 추진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22 09:00:52

서울 성동구 에스엠 사옥 간판. ⓒ 에스엠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2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차세대 아티스트 라인업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구권 진출 확대와 신규 보이그룹 SMTR25의 데뷔 흥행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음반·음원, 공연, 상품기획(MD)·라이선싱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파와 NCT WISH,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 차세대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공연과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4.5%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파의 북미 팬덤 확대와 SMTR25의 빠른 수익화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에스엠 3.0 체제를 기반으로 차세대 아티스트 라인업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파를 비롯해 NCT WISH,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구권 시장 확대도 기업가치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기존 아시아 중심의 공연 비중을 줄이고 남미와 북미, 유럽 등 아레나급 공연 중심으로 활동 지역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보다 티켓 단가가 높은 지역의 공연 비중이 늘어날 경우 공연 매출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에스파를 중심으로 서구권 공연 비중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에스엠의 기업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서구권 진출 부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차세대 아티스트의 활동 확대와 함께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데뷔 예정인 신규 보이그룹 SMTR25의 초기 성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SMTR25는 지난해 SMTOWN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리얼리티 예능 '응답하라 하이스쿨'과 4개국 7회 팬미팅을 통해 정식 데뷔 전부터 팬덤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식 데뷔 이후 초기 음반 판매와 공연, MD 등에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신인 아티스트와 달리 데뷔 전부터 팬덤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 초기 판매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평가했다. 에스엠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베이징에 합작법인인 에스엠티엠이이엔터테인먼트(STE)를 설립했다.

에스엠은 STE를 통해 중국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아티스트의 중국 공연이 아닌 현지 IP를 활용한 사업인 만큼 한한령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현지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까지 2~3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상하이에 중국 공식 오프라인 MD 매장을 개장한 만큼 현지 팬덤 확대와 향후 공연 재개에 대비한 사업 기반은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은 중국 현지 IP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중화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STE를 통한 현지 아티스트 사업은 한한령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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