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4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행사 진행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찌레본, 찔레곤에서 협력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2026년도 제2차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구축한 발전사업 인프라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수요처 발굴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현지 3개 거점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수출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찔레곤에서는 지난해 3월 준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거점 'KOMIPO FACTORY'를 활용해 기술교류회와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롯데케미칼과 크라카타우포스코에너지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주요 수요기업을 비롯해 인근 산업단지 14개사 관계자 51명이 참여해 협력기업 제품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찌레본에서는 찌레본 1·2호기 파견자와 현지 직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후속 협력 기회를 발굴했다. 남동·서부·동서발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발전공기업 법인장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발전공기업 간 공동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자카르타에서는 현지 바이어 21개사 관계자 40명을 초청해 신규 거래선 발굴을 위한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시장개척단은 총 166건, 4778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실제 계약과 업무협약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참여기업 에코파워텍은 현지 기업 HFS와 화재 확산 방지 보온재 공급을 위한 20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쓰엔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그룹 계열사인 PLN S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 협력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수요처와 직접 만나 사업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담 결과를 실제 수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인도네시아에 구축한 사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협력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수요처와의 접점을 넓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 상담의 후속 계약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내년에는 발전공기업 5사 공동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