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ODD서 연구성과 발표…로슈, 화이자, J&J 등 다수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프라임경제]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초고농도 항체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VL-BioFluidic®'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약물전달 학회 'PODD 2026(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에서 주요 연구성과를 구두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초고농도 항체의약품 피하주사 제형화 기술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 제형화 기술을 보완·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특히 고용량 항체의약품을 제한된 투여 부피로 피하주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항체 농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항체의 안정성, 입자 특성, 주사 통침성, 제형의 장기 안정성 및 제조 재현성 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이 분야에서는 선도 기업들이 일찍부터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기술 및 지식재산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약물전달 기업 할로자임은 최근 일렉트로파이(Elektrofi)와 서프바이오(Surf Bio)를 연이어 인수하며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및 피하주사 제형 관련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초고농도 항체 입자 제형화 기술 역시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독자적인 기술과 지식재산권, 제조 역량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PCT 국제출원을 통해 'IVL-BioFluidic®' 핵심 기술의 국제적 권리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특허뿐 아니라 공정개발과 제조 시스템 구축을 병행해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부터 초고농도 항체의약품 입자화 기술과 관련한 특허 및 자유실시(Freedom to Operate, FTO) 분석을 진행하며 기술과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면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공개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기술 문의와 추가 데이터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과의 논의에서도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함께 특허 및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PCT 출원은 향후 글로벌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특허·기술 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항체의약품의 초고농도 제형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사한 접근법을 적용한 기술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미 선도 기업들이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유사 기술의 시장 진입에는 상당한 기술적·지식재산권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관련 기술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 및 다양한 물성의 항체 의약품 적용을 통한 기술 축적과 독자적인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에서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PODD 2026'은 오는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초고농도 항체의약품 제형화 기술과 관련해서는 인벤티지랩, 할로자임, 나노폼 등의 주요 기업 발표가 예정돼 있다. 로슈(Roche), 화이자(Pfizer), J&J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문가들도 다수 참석해 기술 논의와 파트너링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학회 첫날인 29일 'IVL-BioFluidic®: 미세유체공학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초고농도 제형 구현'을 주제로 현재까지의 주요 연구결과 및 실제 의약품 개발로의 확장 가능성을 구두 발표하고, 학회 기간 중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복수의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2025년 'PODD'에서 'IVL-BioFluidic®' 플랫폼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과 현재까지 총 6건의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측은 "당사는 플랫폼 공개 당시 목표로 했던 초고농축 입자화 타겟을 달성하였고, 현재는 더 높은 수준의 타겟 농도를 통해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항체 의약품에 적용하는 것을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 IVL-DrugFluidic® 및 IVL-GeneFluidic® 플랫폼의 생산 장비를 개발하고 GMP 구축, 제조 및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IVL-BioFluidic®의 제조 설비 및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도 이미 구체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끝으로 "초고농도 항체의약품의 상업화가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PCT 출원과 PODD 발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이를 통해 후속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